2015.12.20 22:37
오늘 아침 여기 기온이 무려 영상 13도 였습니다. 영상 13도, 스웨덴 12월에...
지는 하지때 기온이 12도 였는 데 한마디로 지금이 그날 보다 더 따뜻하다는, 하하. 이런 말이 안되는 일이. 뭐 5월에도 눈이 올 수 있는 나라라, 그때 그렇게 추웠던 건 별로 이상하지도 않았어요. 제가 19년 전에 왔을 떄 만 해도 11월이면 눈에 덮히는 게 당연한 곳이었는데, 몇년 전부터 강림절 첫주(11월 말, 12월 초) 에도 눈이 아직 오지 않는, 그런게 이상하지 않게 되었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그린 크리스마스라니.
이러면 12월 31일도 영상기온 일 수 있다고 하네요. 몇달 전에 스웨덴 사람들이 당연히 여기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옛날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뭐 환경 프로그램에서 말했는데 올해 벌써 이런 일이 일어 날줄은 몰랐어요. 눈이 없으니 무척 더 어둡습니다.
영상 13도에요.
2015.12.20 22:46
2015.12.20 22:55
난 12
2015.12.20 22:59
그럼에도 하지때랑 지금이랑 입는 옷은 완전 다릅니다. 왜일까요? 하하
2015.12.20 23:01
기분에 살자나요.
2015.12.21 10:54
스웨덴 날씨는 원래 얼마나 추울까 하고 스톡홀름 날씨를 찾아보니, 서울이 정말 추운 곳이란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끼네요.. 스톡홀름보다 더 추운 겨울을 가진 도시였다니 말이죠.
1월 평균 최저 기온이 스톡홀름보다 무려 2.2도나 낮고, 평균 기온도 서울이 더 낮네요.ㅜㅠ 이런거 보면 유럽은 참 축복받은 땅인거 같아요. 최북단 스웨덴 날씨가 이 정도라니요.
2015.12.21 14:23
지난 주에 아침최저기온이 13도까지 떨어지는 바람에 '아니 이게 웬 혹한이냐 추워 못살겠다' 했던 게 부끄러워지네요. ㅎㅎ
2015.12.22 04:26
토론토 지역도 무지 안 춥습니다.. 올해에 제대로 눈 온적이 한번도 없어요. 아이도 스노팬츠 한번도 안입고 윈터 브레이크를 맞았네요. 다만 2년 전 겨울 몬트리올에 있을 땐 정말 항상 영하 20~40도를 오갔기 때문에 (그땐 차도 없었는데 ㅜㅠ) 이 이상고온 추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어요. 이 동네가 환경 문제에 대해 매우 민감하긴 합니다. 안 추워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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