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itefrancaise.jpg?w=960


 [스윗 프랑세즈]

  별 다른 사전 지식 없이 영화를 본 제게 있어서 [스윗 프랑세즈]의 가장 흥미로운 면은 에필로그 부분이었습니다. 영화는 러시아 출신 유대계 소설가 이레느 레미노프스키의 미완성 5부작 시리즈 [스윗 프랑세즈]의 첫 두 중편들 중 하나를 원작으로 했는데, 그 다음에 이어질 세 번째 이야기를 구상할 무렵에 레미노프스키는 1942년에 프랑스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곧바로 아우슈비츠로 보내진 뒤에 그녀가 사망하는 바람에 그녀의 작품은 미완성으로 남겨졌고, 이는 50여년 후에 그녀의 딸에 의해 뒤늦게 발견되어 출판되었지요. 원작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는 좋은 배우들이 나오는 평범한 전쟁 로맨스 멜로드라마 그 이상이 아닙니다. 전반부는 그럭저럭 볼만 하지만, 후반부는 엉성한 결말 때문에 상당히 안 좋은 인상을 남기고 그러다 보니 영화 속에서 살짝 반영되는 이야기 밖의 실화에 더 관심이 가게 되더군요. 아주 형편없는 건 아니지만 그저 텅 빈 느낌만 남깁니다. (**)  




intheheartofthesea01.jpg?w=960


 [하트 오브 더 씨] 

 전 허만 멜빌의 [모비 딕]을 거의 범죄적 수준으로 난도질한 초등학교 교양도서 버전을 통해 처음 접했었습니다. 나중에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도서관 책을 통해 제대로 읽었었고 2년 전에 펭귄 페이퍼백 원서로 다시 죽 읽으면서 19세기 포경 산업의 생생하고 풍부한 묘사를 여러모로 즐겼었지요. 그러기 때문에 [하트 오브 더 씨]의 전반부의 여러 장면들을 재미있게 봤지만, [모비 딕]과는 별로 관련 없는 후반부에 가서 영화는 약한 이야기와 캐릭터 설정 때문에 늘어져만 가고 그에 따라 전 슬슬 따분해져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비 딕]에 대한 참고자료로서는 괜찮은 편이지만, [모비 딕]과 자동적으로 비교되는 동안 상대적으로 얄팍하게 다가옵니다. (**1/2) 




sicario03.jpg?w=960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드니 빌뇌브의 신작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보면서 문득 떠오른 건 작년에 본 다큐멘터리 영화 [Narco Cultura]였습니다. 마약 조직들로 인해 멕시코 국경 도시인 후아레스가 얼마나 심각한 지경에 빠졌는지 강조하기 위해 바로 옆 동네인 미국 텍사스 주 엘 파소와 비교하는 장면이 특히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2010년에 엘 파소에선 살인사건이 고작 5건이 일어났었던 반면에 후아레스에선 무려 3,622 건이 일어났다지요.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는 그런 암담한 현실을 반영하는 치 떨리는 순간들뿐만 아니라 긴장감 넘치는 강렬한 시퀀스들로 제 시선을 붙잡았고, 그러기 때문에 보는 동안에도 눈에 띠곤 했던 각본상 결점들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황량한 배경 속에서 조용한 불안감이 스멀스멀 풍기는 로저 디킨스의 촬영이야 아카데미 후보감이고, 에밀리 블런트, 조쉬 브롤린, 그리고 베니치오 델 토로는 실력파 배우들답게 영화를 든든히 지탱하지요. (***)




macbeth01.jpg?w=960


 [맥베스]

  저스틴 커젤의 [맥베스]와 가장 비교될 만한 다른 영화 각색 버전은 로만 폴란스키의 1971년 버전일 것입니다. 폴란스키가 셰익스피어 원작 연극의 불쾌하고 어두운 면들을 막 휘둘러대면서 ‘현실은 시궁창’ 분위기로 냉소를 했다면, 커젤의 영화는 마찬가지로 불쾌한 가운데 포스트 아포칼립스 SF물에 어울릴 법한 암담하고 황량한 분위기 속으로 이야기를 밀어붙이고, 그런 동안 마이클 파스벤더와 마리옹 코티야르는 나름대로 흥미로운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를 연기합니다. 파스벤더야 대한민국 영화 나쁜 남자들을 죄다 엿가락처럼 구부려버릴 어두운 자성의 연기자이니 당연히 적역이고, 코티야르는 생각보다 상당히 설득력 있는 레이디 맥베스입니다. 원작에서 살짝 비껴나 있는 캐릭터 해석 덕도 봤겠지만, 배우 본인의 또 다른 성공적인 연기 영역 확장 시도로써도 의미가 있겠지요. (***)    




theassassin04.jpg?w=960


  [자객 섭은낭]

  일단 본 영화가 무협 영화이기에 앞서 아트하우스 영화라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불친절하고 막연한 구석들이 많은 줄거리나 싱겁게 느껴질 수 있는 투박한 액션 장면들에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유람하는 기분으로 촬영, 음악, 의상, 세트 디자인 등 이 덤덤하지만 아름다운 영화의 여러 장점들을 널널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보는 동안 제 머릿속은 어리벙벙했지만 제 시선이 거의 늘 화면에 꽂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겠습니다. (***)  




mistressamerica01.jpg?w=640


[미스트리스 아메리카]

   노아 바움백의 [미스트리스 아메리카]는 작년에 개봉된 [프랜시스 하]와 올해 초에 개봉된 [위아영]에 이은 또 다른 뉴요커 코미디 영화입니다. 공통된 배경과 주제들 때문에 이들을 삼부작으로 한데 묶어서 보기도 하지만, 그냥 독립적인 작품들로 봐도 무난하지요. 영화는 뉴욕 바나드 대학에서 첫 해를 보내게 된 작가 지망생 트레이시와 조만간 그녀와 이복자매 지간이 될 브룩 간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데, 이들은 그리 많이 좋아할 캐릭터들이 아닙니다. 브룩은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많은 결점들에 너무나 맹한 편이고, 트레이시는 브룩에게 붙어 다니는 동안 등 뒤에서 브룩을 대학 내 문학 클럽에 제출할 단편 소재로 삼기도 하지요. 어느 편도 쉽게 들 수 없는 이 상황에서 영화는 날선 유머 감각과 함께 이들의 이야기를 경쾌하게 굴려가고, 이는 [프랜시스 하]와 [위아영]만큼이나 재미있습니다. 그레타 거윅이 [프랜시스 하]에서처럼 유쾌한 연기를 펼치는 것도 보기 좋지만, [나를 찾아줘]에서 중요 조연으로 나왔던 롤라 커크의 좀 더 세련된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롭지요. (***)  



manup01.jpg?w=960


 [런던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

 원제가 [Man Up]인 [런던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은 익숙한 장르 클리셰들로 가득합니다. 언니의 권고 때문에 주인공 낸시는 별로 내키지도 않은 블라인드 데이트를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다음 날 런던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가던 중에 그녀는 제시카란 이름의 여성과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나중에 제시카의 자기계발서 책을 어쩌다가 갖게 된 낸시는 런던 웰링턴 역 시계 아래에서 제시카의 블라인드 데이트 상대인 잭과 마주치게 되는데 (국내 제목은 그래서 잘못된 것입니다), 제시카의 책 때문에 낸시를 자신의 블라이드 데이트 상대로 착각한 잭에게 그녀는 충동적으로 자신을 제시카로 소개하지요. 이 정도만 말씀드려도 나머지는 대충 짐작이 가시겠지만, 영화는 비교적 짧은 러닝 타임 동안 이야기를 수월하게 굴려가면서 쏠쏠한 웃음과 훈훈함을 뽑아내고, 레이크 벨과 사이먼 펙은 개성만점의 연기자들로써 영화를 성실하게 이끌어갑니다. 익숙하지만 장르 공부를 잘 한 티가 납니다. (***)   




blackmass01.jpg?w=960


 [블랙 매스]

 [크레이지 하트]의 감독 스캇 쿠퍼의 신작 [블랙 매스]는 1978-1995년 동안 보스턴 남부 지역을 주름 잡았던 아일랜드계 갱단 조직의 보스 제임스 벌저의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디파티드]에서 잭 니콜슨이 맡았던 캐릭터에 어느 정도 영감을 주기도 한 이 갱단 보스는 FBI에게 자기 경쟁 세력들 관련 정보들을 넘겨주면서 FBI의 묵인 하에 자기 조직의 세력을 확장해왔었는데, 나중에 이게 언론에서 다 까발려지게 되면서 FBI는 상당한 망신을 당하게 되었고 본인은 한동안 도망자 신세가 되었지요. 영화는 상당히 진중한 분위기 아래에서 벌저의 하수인들의 증언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창백한 호러와 무덤덤한 블랙 코미디를 오가면서 냉혈 사이코패스 범죄자 캐릭터를 거창하게 연기하는 조니 뎁은 이 배경 속에서 흥미로운 부조화를 자아냅니다. 처음엔 정석 범죄 드라마에 웬 호러 영화 캐릭터가 주인공 자리를 꿰어 찬 것 같아도, 이야기 속의 온갖 부조리함들 사이에서 뎁은 뱀파이어 저리가라할 수준의 음험한 기운을 풍겨대면서 중심을 잡아갑니다. 사실, 영화 속의 벌저가 자신과 엮이게 된 캐릭터들의 도덕과 양심을 빨아먹는 뱀파이어 같아 보이는 걸 고려하면 이런 유별난 접근 방식은 꽤 그럴싸하지요. (***)  



mississippigrind01.jpg?w=640


 [미시시피 그라인드]

   아이오와 주 어느 도시에 사는 주인공 게리는 도박으로 인생의 바닥을 친 지 오래입니다. 아내와 자식은 이미 그를 떠났고, 그것도 모자라 쌓여가기만 가는 도박 빚으로 매우 곤란한 처지에 놓여 있지요. 그러던 중 어느 날 그는 자신보다 더 도박 실력이 좋은 것 같은 커티스란 청년과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도박을 통해 금세 가까워진 그들은 곧 같이 한탕 잡기 위해 뉴올리언스로 떠납니다. 익숙한 로드 무비 설정을 따라가는 동안 영화는 느긋하고 사실적인 분위기 속에서 다르지만 비슷하기도 한 이들의 관계에 집중하고, 감독/각본가인 애나 보든과 라이언 플렉은 이를 통해 작지만 훌륭한 순간들을 만들어냅니다. 같은 호주 배우 조엘 에저튼처럼 최근 들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벤 멘델손이야 믿음직하고, 멘델손과 좋은 연기 호흡을 보여주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호연도 볼만하지요. (***1/2)   




trainwreck03.jpg?w=960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저드 애퍼토우의 로맨틱 코미디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는 국내 제목과 달리 여성 주인공 관점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이혼한 아버지가 떠나면서 어린 그녀와 그녀의 여동생에게 한 말을 가슴 속 깊이 새겨들은 우리의 여주인공 에이미는 적극적인 성생활을 하되 진지한 관계를 피해왔는데, 그러던 도중 자신의 잡지사 일로 스포츠 의사 애론을 만난 이후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원나잇 스탠드 그 이상은 가지 않는 게 그녀의 철칙이었지만, 그녀는 애론을 계속 만나게 되고 그러니 이제 진지한 관계를 고려해야 하지 않나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지요. 흔한 유형의 이야기를 여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것도 재미있지만, 주연인 에이미 슈머가 거침없이 코미디를 날려대는 모습을 보다면 낄낄거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후반부에서 이야기가 늘어지면서 재미가 떨어지는 게 단점이지만, 슈머를 비롯한 다른 배우들의 좋은 코미디 연기들 덕분에 전반적으로 영화는 유쾌합니다. (***)


 P.S. 

  르브론 제임스가 중요 조연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그 외 다른 여러 유명 인사들도 카메오 출연하지요.  




99homes01.jpg?w=960&h=639


 [99 홈즈]

   라민 바흐러니의 신작 [99 홈즈]는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많은 미국 사람들에게 닥쳤던 암담한 상황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동네에 사는 주인공 데니스는 주택 대부금 정기 상환을 못해서 자신과 자신의 어린 아들과 어머니가 사는 집을 잃을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 아무런 법적 구제도 받지 못한 가운데 이들은 곧 동네 부동산 업자 카버와 그와 함께 온 두 경찰관들에 의해 강제 퇴거당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해진 데니스는 일자리를 찾다가 우연히 카버에게 고용되는데, 상사를 위해 이것저것 하면서 승진해가는 동안 그의 눈앞에서 집을 되찾을 가능성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이제 그가 카버를 대신해서 자신의 가족과 똑같은 처지에 빠진 사람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인데, 당연히 본인 마음은 편치 않지만 그래도 애써 잡은 기회를 쉽게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본 영화에서 바흐러니는 전보다 훨씬 더 직설적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도 매우 사실적 순간들을 잡아나가고, 이들 중 몇몇은 정말 아프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앤드류 가필드와 마이클 섀넌의 연기도 훌륭한데, 가필드가 서서히 흔들리고 갈등하는 평범한 주인공으로써 성실한 주연 연기를 하는 동안 섀넌은 [월 스트리트]의 고든 게코 못지않은 냉혈한으로써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1/2)  

 




theendofthetour01.jpg?w=960


 [The End of the Tour]

  제임스 폰솔트의 [The End of the Tour]는 마크 립스키의 논픽션 [Although of Course You End Up Becoming Yourself: A Road Trip with David Foster Wallace]에 바탕을 두었습니다. 립스키의 책은 그가 1996년에 [Infinite Jest]의 작가 데이빗 포스터 월레스를 인터뷰하면서 그가 보고 겪었던 일들을 서술하고 있는데, 영화나 책이 얼마나 사실에 가까운 지는 립스키와 이젠 고인이 된 월레스만 알겠지만, 영화는 기자와 인터뷰 대상 간의 밀고 당기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서는 재미있는 편이고 제이슨 시겔과 제시 아이젠버그 간의 좋은 이중주 연기도 여기에 한몫을 합니다. 아쉬운 건 월레스나 립스키가 어떤 작가인지에 대해 영화가 그리 많이 파고들지 않았다는 것인데, 불행히도 앞에서 언급한 책들 둘 다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지요. (***)   

 



kahlilgibranstheprophet01.jpg?w=960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바탕을 둔 칼랄 지브란의 책은 제겐 생소한 편이지만, 일단 저는 니나 페일리, 빌 플림튼, 그리고 톰 무어 등의 실력 있는 애니메이션 작가들이 각자만의 개성을 차례차례 발휘하는 광경을 즐겼습니다. 총감독인 로저 알러스가 담당한 중심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개성이 덜하고 밋밋한 게 단점이긴 하지만, 각양각색의 애니메이션 스타일들을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thetiger01.jpg?w=960


 [대호]

  [대호]는 여러 면들에서 많이 덜컹거리고 불균일하고 엇나갑니다. 감독/각본가 박훈정의 전작들인 [혈투]나 [신세계]처럼 여러 캐릭터들이 한 상황 아래에서 이리저리 밀고 당기고 충돌하는 과정을 그리는 거칠고 어두컴컴한 드라마를 만들려는 하는 것 같은데, 이야기의 중심으로 홍보된 최민식의 캐릭터는 정작 이야기와 겉도는 인상을 주니 얼굴 마담 같고, 그러니 정만식의 캐릭터와 CGI 호랑이가 더 주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 두 캐릭터들 간의 막가는 적대적 관계만으로 죽 밀고 가는 게 영화 안에서 비교적 잘 조성된 춥고 황량하고 허무한 분위기에 더 어울렸을 겁니다. (**1/2)         


 P.S.

 12세 관람가라서 한 부부가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상영관에 들어가는 걸 봤었습니다. 여러 장면들을 고려하면 등급이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만.




ourlittlesister01.jpg?w=960


[바닷마을 다이어리]

   사치, 요시노, 그리고 치카는 어릴 때 부모가 이혼하고 나서 그들을 떠난 후 그들 할머니의 보살핌 아래에서 자랐었습니다.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난 이들 할머니가 어떤 분이셨는지는 그리 많이 얘기되지 않지만, 각자 의젓하게 자란 가운데 한 집에서 같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이 세 자매들을 보면 손녀들 참 잘 돌봤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더군요.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은 15년 전에 자신들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되고, 이들이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만나게 된 이복동생 스즈는 사치의 제안 아래 이들과 함께 살게 됩니다. 별다른 굴곡 없이 이야기가 느긋하게 전개되는 동안 영화가 너무 좀 단정하고 정갈하다는 생각이 간간히 들곤 했지만,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전작들에서처럼 여유로운 분위기 아래에서 작은 감정적 순간들을 만들어갑니다. 푹 쉬는 기분으로 양껏 즐겼으니 괜히 불평하고 싶지 않습니다. (***1/2) 


 P.S.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에서 남동생이었던 마에다 오시로가 조연으로 나옵니다. 그새 많이 컸군요.




starwarstheforceawakens011.jpg?w=960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모 블로그 평

 ““Star Wars: The Force Awakens” attempts to bring the Force back in action, and it did a mostly successful job with its entertaining mix of old and good things. While it does not reach to the groundbreaking level of the original trilogy of the franchise, the movie is one or two steps up from the prequel trilogy which was a mixed bag on the whole, and it confidently places itself in the continuing saga as opening the door to more things to come in the next following years.” (***)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