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용으로 adobe capture라는 앱을 다운받았어요.


색상패턴을 추출하는 기능, 사진의 선을 따서 백터이미지로 변환해주는 기능들이 있는데요.

이중 백터이미지 변환해주는게 괜찮더라고요.

이미지클립이나 문자를 사진으로 찍어서 변환시키면 꽤나 깔끔하게 백터이미지를 만들어줘요.


아..이거 괜찮다. 하고 만든 이미지를 뽑으려고 하는데..안되는거에요. 뽑을수가 없어요.

알고봤더니 앱에서는 그냥 클라우드로 저장만 할뿐이고, 그걸 실제 일러스트레이터등에서 편집을 하기 위해서는 어도비cc 플랜에 가입을 해서 월정액을 내고 써야하더라고요.

음...


회사에서 cs6 마스터즈를 써서 일러스트레이터cs6는 집에도 깔려 있어요.그런데 앱에서 만든 파일을 추출할수가 없으니 무용지물.

일러스트레이터cc가 얼마인가 봤더니 단일 프로그램당 한달에 19000원정도더라고요. 1년을 기준으로 할인가격이고 1달만 사용할경우에는 3만원이 넘구요.

불법유저들을 정품유저로 흡수하려는 이런 시도는 참 영리한 것 같은데 뭐랄까..이 기분을...아무튼 뭐야 이게..싶어지긴 하더라고요.

한달 2만원이 합리적을수도 있지만 전문적으로 쓰는것도 아닌데 단지 핸드폰의 백터이미지를 뽑아 취미삼아 손질하는데 쓰기엔 뭔가...cs6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그래요. 호환 안되게 해놓다니..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결제를 해서 일러스트레이터만 쓰고 있는데요..

월정액으로 이용하면 사용가능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가 의외로 괜찮긴 했어요. 다양한 전문가들이 만든 이미지소스들을 무료로 다운 받아서 이용할 수 있는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걸 한달 2만원씩 주고 써야하는건가 자꾸 회의가 드는건 왜일까요..


어도비는 cc이후로 웹 대여 형태로 서비스를 전면교체하고 보다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었을까요? 여전히 패키지도 함께 판다고 하고, 관련 소스가 불법사이트에 많이 돈다고는 하던데...

전문적으로, 직업적으로 어도비를 이용하지 않으시는 일반 사용자분들 중에 월정가입을 해서 쓰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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