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 있는 호텔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2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범인은 알카에다와 연계 의혹이 있는 무장단체 알 무라비툰입니다.


2012년 쿠데타가 일어난 후 말리는 계속 혼란에 휩싸여왔습니다. 인구의 다수가 무슬림이긴 하지만 딱히 근본주의적이진 않았습니다. 북부 투아레그족의 분리독립 운동도 애초부터 종교족 색채를  띠진 않았었죠. 2010년대의 혼란 속에서 근본주의적 종파는 아프리카의 북부를 더욱 어지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슬람을 싫어하는 분들에겐 받아들이긴 어렵겠지만 이 모든 책임을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의 것으로 돌리기엔 상황이 많이 복잡합니다.


2013년 1월 프랑스의 말리 내전 개입 당시 정리해놓았던 글을 링크합니다. 지난 2년여 간 상황을 계속 추적하지 못해 그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던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2년 전의 이 글은 여전히 말리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http://babodool.tistory.com/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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