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2 13:55
저는요, 커피를 마시지 않아요.
커피가 유해해서 안 마시는 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대신요, 저는 차를 마셔요.
제일 처음 선물받은 차가 오설록의 세작이었어요.
그때부터 계속 오설록 브랜드만 샀어요.
오설록이 맛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그렇게 됐네요.
그런데 최근에, 지인께서 Basilur차를 선물해 줬어요.
이그조틱&우바였나? 그랬을 거에요.
신기한 디자인이었어요, 판의 미로에서 나올법한 그런 느낌?
마셨을때의 향과 입에 감도는 느낌이 좋아요.
아, 다른 브랜드의 차도 무척이나 감동적인 맛이구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추천을 받아, 트와이닝의 레이디 그레이 티를 샀어요.
향은 좋았어요, 향만 좋았어요.ㅜㅜ
이제, 다른 브랜드의 차들을 마셔보고 싶어요.
딴소리가 무지 길었네요.
추천받고 싶어요.
여러분들은 무엇을 마시나요?
2015.11.22 15:16
2015.11.23 22:43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나 레몬차도 한겨울을 보내기에 좋아보이네요:-)
2015.11.22 17:41
둘 다요..
요즘은 자판기 블랙커피 좋아합니다
2015.11.22 19:04
커피에 비해 한국에서만 유독 외면 받고 있는 게 차.인데요.
국산 녹차 산업 보호 명목으로 수입 차의 관세나 검역비가 높아 좋은 차들이 대중적인 가격에 들여오지 못 하고 있죠.
아무튼 차의 세계 입문 축하드려요. 쓰고 떫고 맛 없다라는 편견을 없애줄 무궁무진한 블렌드의 차들이 많아요.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의 '쏘데르블란드닝' 추천해요. 국내에는 '스톡홀름 블렌드' 라는 이름으로 수입되었어요.
직구로 구매하시면 더 저렴하니 참조하시구요. 'tea centre of stockholm' 'soderblandning'.
그 외 웨지우드의 얼그레이 추천하고요.
2015.11.23 22:45
이번 달 돈 들어오면 바로 사야겠습니다!
2015.11.22 21:15
저도 우아하게 차(tea,커피가 아닌)를 마시는 취미를 갖고 싶었어요.
그런데 식후에 커피 아닌 다른 차나 음료를 마시면
그 식사를 제대로 맺음짓지 않은 이상한 기분이 든달까요.
그래서 결국 매번 커피만 마시게 되네요;;
예전에 일 때문에 하동에 가서 하동 녹차를 직접 덖고 그 차를 마셔본 적이 있는데,
커피 같은 음료를 마실 때와는 또 다른 정신적인 여유를 느낄 수 있었어요.
차맛도 향그러웠고요. 그 이후 차를 좀 자주 마셔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커피로 복귀를 ;;
녹차는 역시 보성 녹차가 좋은 것 같아요, 제 입맛에는요. 차맛의 떫음이 덜하고 부드러운 편이더군요.
밀크티는 '클로리스'의 아이스 밀크티(겨울에는 뜨거운 밀크티)를 좋아합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단, 단맛이 납니다.
그때그때 차를 우리는 건 아니고 미리 만들어둔 원액이 있는 듯했지만, 맛은 정말 좋더라고요. 한번쯤 마실 만해요.
2015.11.23 22:44
보성녹차와 보리차는 정말 가성비 최고에요ㅋㅋ 밀크티 추천 감사합니다.
2015.11.22 23:13
저도 차 세계로 들어가고 싶어요. 집에 있는 커피(카누+네스프레스 몇포) 다 마시면 국내산 녹차 마시고 싶네요.
2015.11.22 23:40
홍차 다 좋아하지만 가향차보다 스트레이트 홍차가 더 좋아요. 다즐링 좋아하고요. 사실 맛있었던 차는 홍차 가게에서 그람으로 파는 차들이었어요. 해외에서도 그랬고 서울에서도 그랬고요. 브랜드 홍차보다 더 낫던데 주변에 홍차가게 있으면 하나 뚫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도 몇년전까지는 웨지우드 많이 마셨고 요새는 프랑스 홍차 많이 마셔요. 특히 마리아쥬 프레르 가끔 친구가 여행 다녀올 때 사다줘서... 마리아쥬 프레르, 포함 프랑스 티들이 주로 가향쪽을 잘하긴 하는데 저는 스트레이트가 더 좋은데 아무튼 맛있긴 해요. 요새는 다만 프레르 이런 브랜드도 들어오던데 괜찮았던 것 같아요. 깔끔한 맛.. 포숑이나 위타드, 저는 이런 저한테 오래된 이름들 차들이 오히려 무난하고 좋았습니다. 레이디그레이는 홍차 처음 접하는 분들이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가봐요. 저희 부모님도 좋아하셨어요. 커피보다 홍차가 맛있을 땐 정말 극강으로 맛있는거 같아요.
2015.11.23 22:53
마리아쥬 프레르, 이름이 좋네요. 기대되어요:-)
2015.11.23 16:55
둘다 못 마셔요. 어느 순간부터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잠이 안오고 컨디션이 엉망이 되네요. 로얄 밀크티랑, 실론티 참 좋아했는데 아쉬워요. 카페인 안들어간 차나 커피도 마셔봤지만 제가 좋아하는 그 맛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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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커피는 잘 안 마시지만(건강이나 이런 이유는 아니고 그냥 맛을 모르겠어요;;) 스위스 핫초콜릿을 즐겨마셔요. 상당히 맛도 진하고 BB탄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의 마쉬맬로우들이 들어가있어서 풍미를 더하죠. 제품명과는 달리 미국 제품이라는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