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참기 힘든 소리, 냄새

2015.12.17 21:20

강냉이 조회 수:2083

최근 일을 하면서 사무실에서 하루 24시간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보니

직원들의 여러가지 특징들을 알게되는데, 그 중에는 정말 참기 힘든 몇 가지가 생기더라구요


그 중 하나는 소리에요.


사무실 옆 자리 남자직원이 있어요.

신입으로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불안해서인지 손톱을 물어뜯어요.


어릴 적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가진 친구들을 몇 봤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런 친구들을 볼 일이 없어져

자연스레 잊고 있었는데, 세상에!! 쩝쩝거린달까 묘하게 거슬리는 소리를 내면서 손톱을 입에 대는데...

왜이렇게 거슬리는지 정말 저조차도 당황스러울정도에요.

사실 소리가 전혀 큰 것도 아닌데, 그냥 입에 대면서 물어뜯을 때 내는 미세한 소리들이 너무 거슬려요.

그리고 너무 철부지같아보이고, 정서적으로 불안해보여서인지 자꾸 그 사람을 부정적으로 생각해버리게 되요.


더 거슬리게 만드는건...

그 사람이 흡연자라는 거에요. 솔직히 담배피우면 손에서 냄새도 많이 나고, 위생상 좋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한 번 거슬리기 시작하니 참을 수가 없네요, 하루에도 몇 번씩 손톱 좀 안물어 뜯으면 안되요? 말하는 모습 상상하고 그래요


게다가 담배냄새도 너무 참기 힘들어요... 그 쓰디쓴 냄새가 어찌나 코끝을 찌르는지.


이런 거 기분 덜 상하게 말할 수 있는지, 말한다고 고쳐질 수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이런 사소한? 것때문에 그 사람 자체를 자꾸 부정적으로 보게 되네요 


또 한가지는 한숨소리.

이건 다른 직원 얘기지만 업무강도가 세지거나 스트레스를 유난히 받으면

1,2분에 한번씩 한숨을 내쉬는데... 정말 이 소리도 미쳐버릴것같아요. 사람 신경을 저 아래부터 박박 긁는달까요..



사람마다 유독 예민한 게 있지 않나요?

저는 이상하게 이런 사소한 소리들이 너무 거슬려요. 코고는 소리 들으면서는 절대 못자고...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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