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8 00:02
축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잘 모르는데
축구에는 다양한 유형의 선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포지션에 맞는 피지컬, 스킬을 완벽하게 갖춘 선수가 최고라 불리는것 같구요.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대거나, 기막힌 슛을 날린다거나
수비쪽은 잘 모르겠지만요.
인자기 골모음을 봐도 대단한건 없더라구요. (프리킥 날라오는거 몸으로 맞아서 넣기도 하고)
제가 기억하는 인자기 모습은 월드컵에서 골넣는거 하나 뿐인데 주력도 빠른것 같지 않아요.
얄밉습니다. 더티 플레이어는 아닌것 같은데 적으로 만나기 껄끄러운 상대였을것 같아요.
스킬, 피지컬면에서 대단하지 않는데 득점력은 뛰어난 타입이라 매력있어요.
장국영처럼 잘생긴 외모도 좋구요.
http://video.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video&ie=utf8&query=%EC%9D%B8%EC%9E%90%EA%B8%B0+%EC%98%A4%ED%94%84%EC%82%AC%EC%9D%B4%EB%93%9C
오프사이드 선 위에서 살아가는 선수 - 필리포 인자기(Filipo Inzaghi)
유튜브에서 이 영상은 짤렸네요. 네이버카페에는 있는데 퍼오는걸 막아놔서 들어가는 링크 겁니다.
이 영상이 오프사이드 트랩 뚫는게 제일 많이 나온것 같아요.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을 넣기 좋은 위치를 계속 찾아가고
눈치나 감 하나는 정말 좋았을것 같습니다. 우겨넣지는 못하지만 쉽게 넣는다.
어렵게 할 능력은 없지만 쉽게 할 위치를 끈임없이 찾아낸다.
참 부럽습니다.
있어야 할 위치를 알고, 있을 수 있는 능력
이런류의 광범위한 처세술만 있으면 인생 잘살듯
(43초부터 인자기 골장면)
2015.09.28 00:08
2015.09.28 02:59
오래묵은 밀란팬인데 피포 인자기 이름을 듀게에서 보니 좋네요. 독특한 능력의 선수였어요. 빈약한 마른 몸매로 뽈뽈거리며 다니다가 기가 막힌 위치선정으로 골을 넣어댔죠. 머리도 좋고 골에 대한 욕심이 엄청났고 주워먹기도 많이 했고ㅋㅋㅋ 셰브첸코와 인자기, 말디니와 네스타, 피를로, 카카, 가투소등의 선수들이 마구 날아댕기던 2000년대 초중반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망할 이스탄불의 악몽은 빼고요 ㅋㅋ
그런데 피포가 밀란감독으로서는 시원찮았기때문에 아쉽습니다. 그의 능력부족 탓도 있지만 밀란이 별 볼 일없는 팀으로 주저앉은 게 더 큰 원인이겠죠
2015.09.28 11:05
인자기는 모르고 매력남인 자기를 잘못쓴줄
2015.09.29 04:15
학교다닐때, 후배들이 인차기니 클린스만이니 선수 이름들을 침튀기며 외치면서 피파 2000게임을 하는 것을 봐서 다 누군지 압니다. ㅋ 거기까지만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