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2015.10.22 17:16

새턴슈퍼스프레이 조회 수:685

실내암벽장에 등록해 배우고 있습니다. 등록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제대로 다니기 시작한지는 이제 겨우 두 주 정도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체력이 받쳐주지 못해서 한 시간에 많아야 너댓번이 최선이라, 쉬는 시간이 많습니다. 남는 시간에는 듀오링고에서 스페인어 공부를 하거나 심심파적 삼아 네이버 지식인에 간단하게 답변을 달거나 합니다. 대입 수시 발표 시즌이다 보니 대입 모집요강에 대한 문의글이 무척 많습니다. 물론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라 대답해 준 일은 없지만요. 그렇게 보다보면 조금만 찾아봐도 나올 내용인데도 지식인에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대학에 원서를 쓸 것 같으면 모집요강 정도는 읽어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세상은 정보로 가득차있고, 정보에 접근할 방법도 나날이 다양해집니다. 전에 느낀거지만, 와이파이만 확보된다면 최소한의 인삿말만 기억하고도 무리 없이 외국여행이 가능한 세상이니까요. 하지만, 그 정보가 내가 획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은, 글쎄요. 그리 많은 사람이 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정보화 시대니 창조경제니 하면서 거창한 구호를 외치기 전에 기초적인 자료조사방법이나 알고리즘적인 사고방식 같은 걸 가르치긴 기대하는건, 너무 무리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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