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의 F-22 ,Raptor

2015.10.25 11:35

웅둥 조회 수:1179

서울 에어쇼 2015 를 다녀왔습니다.

단연 압권은 F-22의 비행이었습니다. 


2009년 에어쇼에서 썬더버드의 곡예비행을 처음 본 후  그 현장 굉음과 전투기들의 아름다움에 반해

에어쇼는 기회 될 때마다 찾아가 봅니다.


말로만 듣던 지구 최강의 Raptor, 이륙부터 범상찮더니,

전투기가 물속에서 유영하듯 제 멋대로 비행을 합니다. 

급 상승에 이어 공중 정지.... 나뭇잎 떨어지듯 하강.. 전속발진..


읔..이건 충격이었습니다. 

바로 머리위에서 기동하면서 내뿜는 엔진 굉음..

현장에서 몸으로 느끼지 않고서는 설명이 안되는..

마치 지옥이 열리듯 찢어지며 연속되는 엔진음...

아드레날린분출...


군사 강국 미국의 최 첨단 무기 자랑...자랑할만 하더군요..저게 우리나라 꺼라면 하고  부러웠습니다.

저렇게 강력하고 아름다운 것이 실상은 살상 무기라는게 아이로닉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블랙이글 편대 비행은 멋졌습니다. 공간을 넓게 사용하면서

하늘에 하트 그리기, 태극 그리기 같은걸 할때는 뿌듯했습니다. 

 (미국의 썬더버드 팀은 대조적으로 근접 곡예비행이 최고죠) 


미세 먼지에 비까지 내려 당일 아침까지 비행이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행히 기상이 호전되어

전투 비행을 다 하게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PS:  그야말로 고생길이었습니다.  아침 성남 도착은 한시간도 안걸렸었는데..셔틀버스의 운행이 너무 없어 오래 기다리느니

약 세시간 가까이 걸어서 다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밤 9시. TT 

식당도 딱 두개..롯데리아랑, 터키 케밥..ㅋㅋ .. 줄서서 1시간 기다리기..

(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터키 케밥 많이 먹었다고 굽고 하는 케밥을 행사장에? 김밥이나 핫독이라면 금방금방 서비스 될것을..

열심히 굽는 터키인(?)이나 줄서서 기다린 사람이나 전부 고생시킨 주최측에 비판이 가해져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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