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5 15:36
요즘 제가 궁금해하는 일중에 하나입니다. 공룡은 왜 그렇게 커야 했을까?? 라는 문제 말이죠.
구글링해보니 여러가지 가설이 있는데.. 그중에 어느것도 이거다 싶을만큼 눈에 들어오는 건 없네요.
최근에 허핑톤포스트에 올라온 그럴듯한 설명은 이겁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quora/story_b_7759648.html
먹이가 많아서. 대륙이 커서, 중력이 작아서.. 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커져야 할 이유가 뭔가 싶단 말이죠. 티라노사우르스는 몸길이가 13미터.. 무게는 7톤에 달합니다. 이런 포식자가 나올만한 이유가 있었을텐데.. 공룡의 멸종과 마찬가지로 왜 그렇게까지 커졌는지도 해명이 안된 문제인 모양이네요.
인간들도 언젠가 멸종할 수 있겠지요. 그러면 우리 뒤에 이 별을 지배할 바퀴벌레..(가능성이 높습니다..)들은 그전에 지구를 지배했던 인간이라는 종족들의 짧은 생애와..(끽해야 문명을 누린 기간이 몇천년에 불과하니까요) 거대한 덩치, 어이없는 소통의 방법과 서로 잔인하게 죽고 죽이고 차별하고 했던 일들에 대해 궁금해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 물론.. 각종 도구와 약으로 자신들을 몰살시키고 끔찍해하던 과거에 대해서는 까마득하게 모른채 말이죠.
나른한 오후의 뻘글이었습니다.
PS : 동적평형 독서모임에 보여주신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고.. 오늘밤에 정리되는대로 답쪽지 드리겠습니다.
2015.09.25 16:13
2015.09.25 16:18
우리는 공룡 보고 니들 왜 그렇게 컸던거야?라고 생각하지만, 공룡이 인간을 안다면 쟤들은 왜 저렇게 작을까 라고 자기들끼리 토론할지도요.
저는 공룡까지 안가더라도 초식인 코끼리나 하마, 플랑크톤이나 작은 새우가 주식이라는 흰수염 고래는 또 어떻게 그렇게 큰지 궁금하지 말입니다.
2015.09.25 18:36
2015.09.26 09:37
진화론을 이점이 많은 형질이 살아남는 현상으로 볼수 있지만, 최적화가 아니더라도 그러한 형질이 도태될 상황도 아니라면 유지되는 현상으로도 볼수있죠. 먹이나 산소나 중력이나 기타 환경변수가 그당시에는 그런 몸을 지탱해줄만했나봅니다.
2015.09.26 21:49
그때는 커도 되었다. 그러나, 중간에 큰 것이 단점인 급격한 환경 변화에 직면하면서, 작은 종 위주로 생존해서가 아닐지...
2015.09.29 17:08
어차피 상대적인거고 동물군중에 인간보다 큰 동물이 생각보다 많죠 인간은 작은쪽에 속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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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는 공룡만 그렇게 큰 것이 아니라 양치식물류도 그정도로 큰 것으로 아는데요. 한 가지 종 뿐 아니라 많은 종들이 대형화된 상태가 아니었을까요. 당시 지구의 산소 농도(아, 산소가 아니라 이산화탄소네요)가 높아서 그렇다고 어디에서 본 것 같기는 하네요.
추가 - 링크한 글을 보니까 이 얘기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