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가라(황금같은 3일연휴! 앗싸 >_</) 오랜만에 상경하여 예술에 전당에 들렀습니다. 사실 상경한 목적은 태양의 서커스 관람이었는데 서울까지 와서 공연만 딸랑 보고 가긴 아쉬워 가까운 거리에 있는 예술의 전당을 일정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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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 미술관에서 상당히 많은 전시가 진행중이더군요. 가우디 & 페르난도 보테로 둘이 특히 끌렸지만 시간 상 두 개를 보기엔 빠듯할 것 같아 고민하다 결국 페르난도 보테로로 결정. 가우디 전시회는 아직 한달 가량 남았으니 또 볼 기회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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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내 촬영은 안 된다고 해서 그냥 미술관 앞을 어슬렁거리며 하늘 사진이나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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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무대인 것 같은데 우연히 찍고 보니 사진이 무척 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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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전시회에도 미련을 못 버려서 전시장 앞에서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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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페르난도 보테로 외에도 모딜리아니 전시회도 진행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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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 전시회도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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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보테로. 현존하는 가장 잘 알려진 라틴 아메리카 미술가 중 한 명이고, 정물이든 인물이든 뭐든지 뚱뚱하게(본인의 표현으로는 볼륨감있게) 그리는 독특한 화풍으로 유명하죠. 그의 스타일대로 재해석한 모나리자는 교과서에도 실릴만큼 유명한 그림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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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내 촬영은 허용되지 않아(최근 사진촬영이 허용되는 전시회만 다니다가 사진을 못 찍는다니까 좀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_<;;), 포스터와 전시장 외벽만 좀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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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뚱뚱한 여자를 그리는 게 아니다. 그저 볼륨감을 강조할 뿐이다. 나는 여자 뿐 아니라 정물이나 동물도 모두 볼륨감있게 그린다.' 


편견인지는 모르겠지만, 라틴 아메리카 예술가들에게서는 다른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특유의 유머와 날것 그대로의 생동감이 있습니다. 페르난도 보테로도 마찬가지고요. 인물화, 특히 고전미술작품들을 자신의 화풍으로 재해석한 그림들로 유명한 보테로지만, 서커스 연작이나 투우 연작에서는 라틴 특유의 생동감이 물씬 풍겨요. 상당히 좋은 전시였습니다. 모나리자도 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의 대표작에서 최근작까지 구성도 상당히 알찼고요. 이번 주말까지니까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가보세요. 


늦은 밤 글 읽어주셔서 감사 >3< / ...퀴담 후기는 너무 피곤해서 내일 쓸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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