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3 17:45
40대 넘어서도 섬세한 사람이요.
남들에게 큰소리치지는 않지만 존경받고 잘 어울리는 분을 봤는데 멋지더라고요.
사람을 잘 읽는다고 해야하나 내성적인 저에게도 많은 질문을 주지않으시고 차분히 기다려주시는 인내와 여유가 정말 본받고 싶어요.
사람이 강하건 약하건 세상사는 건 장난이 아니라서 어떻게던 풀어지기 마련이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진짜 대단하더군요.
예의란건 위선이니까 결국 얼마나 언제까지 감출수있느냐의 문제라고 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쉽게 기대를 포기하고 싶지가 않아요.
그 여유의 원천은 아직도 싱글이라서라는 클리셰가 있지만 저도 그렇게 살고싶네요 :)
2015.10.03 18:13
2015.10.03 23:55
사십대 싱글의 섬세하고 나이보다 훨 동안의 분을 알고있는데 철이 안들어서 그런 거 같아요.
인간은 철드는 순간부터 시드는 기분이더라구요.
2015.10.04 13:47
2015.10.04 07:20
제 경험상 오래 사귀다보면 처음과 같은 사람이 별로 없던데 정말 그 분이 끝까지 지금의 품위를 유지하신다면
그건 그분이 엄청난 마음과 몸 고생을 했기 때문일겁니다. 저는 그것을 알고 나니 그런 사람이 되고 싶으면서도 되고 싶지 않더군요.
물론 맘과 몸고생을 한 후 더 이상하게 변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것을 긍정적으로 승화했다는 데서 그분이 훌륭한 것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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