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의 김영지와 [쿨핫]의 서영전

2019.10.28 15:35

eltee 조회 수:909

두 캐릭터 꽤 닮지 않았나요? 김영지가 서영전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다... 이런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벌새를 보다가 쿨핫의 서영전이 새삼 떠올랐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자세히 뜯어보면 다른 점이 보이긴 해요. 그리고 서영전은 웬지 실체가 없는 허상같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 반면, 김영지는 김새벽이라는 배우에 의해 든든한 존재감을 드러내지요.


그럼에도,

"좀 마른 듯 하지만 여성스런 몸매, 공주인형 타입은 아니지만 단정하고 아름다운 얼굴, 소탈한 것
같지만 우아하고 세련된 옷차림, 아무렇게나 하고 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흐트러지는 일은 없고,
단호하지만 목소리가 크지 않으며, 무심한 것 같아도 실은 깊은 마음씀씀이로 주위를 이해하는 사
람, 글과 말과 사고에서 천재끼마저 느껴지지만 자신은 그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듯 관심없어하
는 사람, 수다스럽지 않지만 촌철살인의 유머가 돋보이고 조용하지만 자리의 구심점이 되며 시선과
미소가 따뜻한 사람, 조용한 가운데 이뤄지는 강력한 카리스마, 이보다 더 매력적인 여성이 있을
까? 누구라도 친구로 사귀고 싶을 만한 사람, 친구로 사귈 수 없다면 여신으로 숭배라도 하고 싶을
사람, 좀 뜬금없는 말인지 모르지만 내가 만일 레즈비언이라면 사랑에 빠지고픈 사람, 그것이 바로
영전이다."

출처의 출처
http://www.djuna.kr/xe/10060655


이런 서술을 보면 아래쪽 이름을 김영지로 바꾸어도 될 것 같단 말이죠.

이 게시판에도 쿨핫 팬들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언급이 안보여서 써봤습니다. 여담이지만 위 링크 글에 리플이 45개나 달렸었는데 제로보드 이전 과정에서 유실되어버렸네요.. 아쉽게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90
125831 KBS 자유선언 "주먹이 운다" 레전드 ㅡ 경상도 사투리 종결자들 [8] 01410 2011.01.31 13825
125830 누구나 바지에 똥 싼 기억 하나쯤은 있는 거잖아요? [25] 차가운 달 2010.08.13 13817
125829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헷갈릴 때 [33] yusil 2012.05.18 13793
125828 예비시댁과 부모님의 갈등-결혼은 결국 집안만남이 맞네요, [100] dia 2013.06.10 13778
125827 트위터들이 전하는 오늘 아침 태풍피해 현장들 [26] chobo 2010.09.02 13744
125826 빅뱅이론 인도비하 끔찍하네요 [108] 세멜레 2013.06.29 13740
125825 소개팅...? [155] 라곱순 2013.09.17 13740
125824 아저씨 짧은 잡담 - 통나무 장사에 관하여 [4] 푸른새벽 2010.08.10 13736
125823 골든보이, 캠퍼스러브스토리(동경대학물어), 에가와 타츠야 [16] 자본주의의돼지 2011.08.03 13688
125822 동물 만화 주인공들은 이름과 성의 머릿글자가 같네요. [15] 도너기 2010.06.21 13672
125821 ‘인분교수’강남대 장호현교수 관련 몇몇 이야기 [10] 마조히스트 2015.08.12 13634
125820 제임스 프랑코, "나 자위행위 많이 한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79] Rockin 2010.09.08 13621
125819 부부싸움 글입니다. 아내와 제 글이 같이 있습니다. 읽어봐주세요. [107] 두둥이 2013.02.20 13568
125818 [바낭] 연하남의 누나라는 호칭 [59] buffalo66 2015.07.30 13538
125817 [15금] 오늘 타임라인을 달구고 있는 맥심표지 파동 [16] 룽게 2012.04.30 13511
125816 서울에 치과 추천 받을 수 있을까요? [9] 상은 2016.09.25 13486
125815 대영제국 훈장(Order of British Empire) 수여 : 아니쉬 카푸어, 로완 앳킨슨, 아델!! 등 [4] 닥터슬럼프 2013.06.19 13479
125814 영화 <크림슨 피크>의 모델이 윈스턴 처칠의 가문 - 말버러 공작가일까요? [6] Bigcat 2016.04.15 13449
125813 [펌]이기적인 아내와 이혼생각하는데... [27] 사과식초 2010.09.08 13449
125812 [TFT] 배너광고 추가와 그에 따른 페이지 로딩 속도 지연문제 [7] 룽게 2014.04.29 134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