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 GTA 5 바낭

2020.05.26 09:08

가라 조회 수:823

1.

다른 분들도 쓰셨지만...

GTA 5의 주인공은 3명이고 모두 범죄자입니다.


다들 갱단이 되는 빈민가에서 자라나 결국 어른들에게 이용당해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프랭클린

은퇴하였지만 콩가루난 집안꼴을 보며 정신과 상담을 하다 사고를 치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마이클

그냥 미친놈인 트레버 ( 더 진행하면 트레버가 왜 미친놈인지 나올지도..)


플레이를 하면.... 강도짓은 기본이고, 암살, 고문, 총기난사 등등 온갖 범죄가 다 나옵니다.

삶이 범생이 캐릭터였는지라 GTA 5 하면서도 좀 얌전히 플레이하게 되는데..

고문을 직접 하게 하는건 참 어려웠네요.


저 세명의 주인공중에는 그나마 프랭클린이 하는 미션이 하기 편하고, 트레버는 피하게 됩니다. (....)


2.

집에서 쓰는 5년된 노트북을 벤치마크 돌려봤더니 게임은 12%가 나왔습니다. (....) 

회사에서 준 노트북(가볍지만 성능은 별로)을 돌려봤더니 13%가 나오더라고요.

회사 보안 프로그램이 스팀은 못 깔게 하는데, 에픽 런쳐는 깔리더군요. 헐...

그래서 설치해서 해봤는데.. 역시 그래픽 로딩 지연은 하드디스크가 원인이었나봅니다. 회사 노트북이 SSD 인데 그래픽 지연이 없어요.

대신 프레임이 떨어집니다.

집 노트북은 50-60프레임 나오는데, 회사 노트북은 20-30프레임 나오네요.



3.

아이가 새벽에 저희 방으로 오는 경우가 잦습니다.

서너살때는 몸만 오더니..

슬슬 같이 안고 자는 강아지 인형 2개랑 같이 오다가..

요즘에는 베게까지 들고 옵니다.

그런데 가끔 강아지 인형을 안 가지고 오면 저희를 깨웁니다. 강아지가 없다고...

오늘도 새벽에 와서 자다가 '엄마 엄마, 허스키(인형이름)가 없어요. 엄마! 엄마!' 하고 깨웠습니다.

빼먹고 온거죠. 베게도 챙기면서 왜 그 소중한 인형은 두고오니...


이 강아지 인형 두마리는 여행갈때도 챙겨가야 합니다.

어릴때는 물고 빨고 하니 바꿔서 빨아주려고 똑같은 인형을 샀는데, 아이가 구분을 합니다.

강아지 인형의 코부분 느낌이 다르대요. 

코가 거친 아이는 '아빠 강아지' 랍니다. (....)


재우려고 같이 누워있으면 '아빠, 얘네들 좀 보살펴줘. 코도 꼭 만져줘야해' 라고 합니다. 


새벽에 오는 버릇은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지...



4.

아이를 재우고 게임을 시작하면 10시반~11시...

랜덤이벤트나 미션을 하나 하면 12시가 넘어가고..

1시 넘어서 자게 됩니다.

어제는 잠이 안와서 2시쯤 잔것 같은데, 아이가 또 새벽에 강아지가 없다고 해서 깨고....


커피나 마셔야 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1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7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28
125816 KBS 자유선언 "주먹이 운다" 레전드 ㅡ 경상도 사투리 종결자들 [8] 01410 2011.01.31 13825
125815 누구나 바지에 똥 싼 기억 하나쯤은 있는 거잖아요? [25] 차가운 달 2010.08.13 13815
125814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헷갈릴 때 [33] yusil 2012.05.18 13793
125813 예비시댁과 부모님의 갈등-결혼은 결국 집안만남이 맞네요, [100] dia 2013.06.10 13778
125812 트위터들이 전하는 오늘 아침 태풍피해 현장들 [26] chobo 2010.09.02 13744
125811 소개팅...? [155] 라곱순 2013.09.17 13740
125810 빅뱅이론 인도비하 끔찍하네요 [108] 세멜레 2013.06.29 13739
125809 아저씨 짧은 잡담 - 통나무 장사에 관하여 [4] 푸른새벽 2010.08.10 13735
125808 골든보이, 캠퍼스러브스토리(동경대학물어), 에가와 타츠야 [16] 자본주의의돼지 2011.08.03 13688
125807 동물 만화 주인공들은 이름과 성의 머릿글자가 같네요. [15] 도너기 2010.06.21 13672
125806 ‘인분교수’강남대 장호현교수 관련 몇몇 이야기 [10] 마조히스트 2015.08.12 13634
125805 제임스 프랑코, "나 자위행위 많이 한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79] Rockin 2010.09.08 13621
125804 부부싸움 글입니다. 아내와 제 글이 같이 있습니다. 읽어봐주세요. [107] 두둥이 2013.02.20 13568
125803 [바낭] 연하남의 누나라는 호칭 [59] buffalo66 2015.07.30 13537
125802 [15금] 오늘 타임라인을 달구고 있는 맥심표지 파동 [16] 룽게 2012.04.30 13511
125801 서울에 치과 추천 받을 수 있을까요? [9] 상은 2016.09.25 13486
125800 대영제국 훈장(Order of British Empire) 수여 : 아니쉬 카푸어, 로완 앳킨슨, 아델!! 등 [4] 닥터슬럼프 2013.06.19 13479
125799 영화 <크림슨 피크>의 모델이 윈스턴 처칠의 가문 - 말버러 공작가일까요? [6] Bigcat 2016.04.15 13449
125798 [펌]이기적인 아내와 이혼생각하는데... [27] 사과식초 2010.09.08 13449
125797 [TFT] 배너광고 추가와 그에 따른 페이지 로딩 속도 지연문제 [7] 룽게 2014.04.29 134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