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나는게 아니어서 녹음도 안됩니다. 도대체 매일매일 몇 시간씩 이렇게 울림을 낼 수 있는 기구가 뭔지 모르겠어요. 기계소음이 아니고 그냥 진동 자체입니다. 초소형 아파트라서 온 집안이 울리고 있어요. 런닝머신 같은 운동기구라면 기계음에 탁탁거리는 사람 걸음이나 뜀박질 소리가 섞이는데 그런것도 없어요. 오후 8시 정도까지는 조용하다가 9시 이후부터쉼 없이 몇시간을 균일한 진동을 내는걸 보면 냉장고는 아닌것 같고요.

경비원분이 집안까지 오셔서 잠깐 체크하셨는데 이 정도는 참아야한다, 내가 너무 민감하다, 이 아파트가 아니라 다른 건물에서 전달되는 걸 수 있다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윗층에 새로 이사오고나서 이런 진동이 시작됐는데, 경비실을 통해 안마기나 안마의자가 있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래요.

윗집 세탁기 소음이 너무 커서 경비원분에게 확인을 요청했더니 정말 80년대 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걸 봐서 뭔가 오래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걸 수도 있고, 윗집 주민이 몸이 불편한 분이라고 하는걸 보니 매일 오래 된 보조기구나 온수매트를 사용해서 이런 진동이 발생하나 싶기도 하고요.

......지금도 전자 진동음 속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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