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6 00:02
* 회식의 문제점은 엉겨붙는걸 좋아하는 인간이 엉겨붙는걸 싫어하는 사람에게 엉겨붙는다는 겁니다.
먹고싶은 사람끼리 먹고 즐기고 싶은 사람끼리 즐기면됩니다. 그걸로 끝이죠. 이런 자리가 있다...라고 권할수도 있습니다. 약속있다 그러면 안권하면 끝.
그런데 안그래요. 헬조선의 회식문화는 반드시 '다같이'를 추구합니다. 싫은 사람도 다같이, 약속있는 사람도 다같이, 쉬고싶은 사람도 다 같아.
안가면 사회생활 못한다, 우리랑 친해지기 싫으냐 등등등.........온갖 억측과 망상이 난무하지요.
별의미도 쓸모도 효용도 없는 이 조직문화는 공금을 낭비해가며 여러사람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문화입니다.
가장 좋은건 회식에 들일 비용을 직원들 계좌로 쏴주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게 최고의 복지에요.
p.s : 평소 조직문화니 사회생활이니 강조하는 인간들보면 침몰하는 배에선 가장 먼저 내리려는 족속들이더군요.
* 버닝썬 얘기가 핫하더라고요. 의아했어요. 역시 매스컴을 타야하는가.
몇몇 얘기들은 이 사례가 마치 딴나라얘기인것마냥 언급하던데...
맞아요. 보통 남자들이 마약을 어디서 구하겠어요. 그냥 술을 먹이지.
술취해서 인사불성되거나 의사판단 제대로 못하는 여자 모텔로 데려가서 섹스시도하는 얘기야 너무 흔하지 않습니까.
저 '술'의 자리에 마약이 들어갔을 뿐이죠. 메피스토는 매번 한남들의 거짓말에 대해 얘기합니다. 다들 언제부터 이렇게 순진들 하셨다고.
* 아. 맞다. 야동 차단 뭐시기 얘기도 핫하더군요. 어려운 얘긴 모르겠어요. 컴퓨터 몰라요. 통신 몰라요.
물론 '자유'라는 단어가 들어간 모든 주제는 중요한 문제이지요. 그런데 꼭 비트코인 얘기하면서 4차산업어쩌고 하는걸 보는것 느낌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