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5 15:34
은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만 있다는
“문 대통령, 가장 불안정한 지도자 두 명을 중재한 해결사”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841985.html#csidx5464a6ff543aad3b70fe776dd17f70f
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841985.html
불룸버그의 오글거리는 기사를 소개하는 국내언론이었고
타임지는 지난 대선즈음에는 (아직 당선도 안된) 문재인을 한반도의 난제를 해결할 negotiator 라 하더니 이젠 grate negotiator 라고 하지를 않나
WJ 에선 대통령도 모자라 그 비서실장인 임종석까지 꽤 우호적으로 기사를 씁니다.
이명박이나 박근혜는 일부 극소수 언론을 제외한 대다수 언론들이 두 대통령을 빨아주는 것에 반해 외신에서는 평가절하하던 것과 정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요.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좋은 기회를 맞아 이정표도 없는 매우 위험천만한 비포장도로를 따라 세심하고 안정적으로 운전을 해온 공로는 충분히 인정받아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의 칭찬 릴레이는 조금 오바 같아서 왜 저러나 생각을 좀 해본겁니다.
아마도 그건 미국언론들이 한반도 화해무드=비핵화=북미관계 개선= 즉 자신들이 핵 처맞을 위험 감소 라는 매우 긍정적인 상황에서
ㅈㄴ 또라이 트럼프를 칭찬하기는 죽기보다 싫고 그렇다고 김정은을 칭찬할 수는 더더욱 곤란하고
가장 만만한게 문재인 칭찬이라서가 아닌가 싶어요. 칭찬해도 부담 없는 사람.... 이것도 문재인의 복이라면 복이군요.
그가 살아온 삶을 보건데 이정도 복은 마땅하다 봐요.
그런데 또 하나 궁금한게 있어요.
왜 한국 언론은 대통령에 대한 칭찬에 인색할까? 이명박근혜 빨아주던 조중동이나 인터넷 찌라시급 언론들이야 그렇다치고
남북대결 종식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지향하는 것이 분명한 일부 극소수 언론들도 현대통령 칭찬에 매우 인색합니다.
잘못한 것에 대한 비판이야 당연한것이지만 일해라 절해라 꼰대질만 하지 잘한것에 대한 칭찬을 하는걸 본적이 없어요.
이건 뭘까요? 기계적 공정성도 아닌거 같고... 뭔가 자격지심? 도 아니고 피해망상? 편집증? 워치독 강박증?
강박이 가장 그럴듯하다 싶은데, 정말 궁금해요. 언론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길 바랍니다.
그런데, 드루킹 덕분인지 모레로 예정되어 있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한국인, 한국언론의 관심도가 너무 적은거 같아요.
외신에서는 금세기 최고 최대의 이벤트라고 부르고 있고 역사상 최대규모의 취재진이 몰려 들고 있다는데;
전 그 날 일정 다 비워 두고 본방 사수하려고 합니다.
50여년전 미국애들이 달나라 로켓 발사하고 달착륙을 지켜보며 두근두근 하던 심정이 이런거였을까요?
2018.04.25 16:24
2018.04.25 16:57
그래서 저도 미국언론이 어용 소리 들을 일 없는 만만한 문재인만 칭찬하는거라고 생각을 했던건데, 그게 다는 아닌거 같아서요.
문재인의 절묘한 운전술로 결국 혜택을 보는건 권력과 무관한 시민들이자나요. 시민의 관점에서 긍정적인 행동, 역할을 하는 정치권력에 대해
칭찬을 하는건 견제, 감시와 배치되는게 아니라 병행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이걸 칭찬하면 권력자 문재인에게 유리한거니 모른채 하는 태도는 언론으로서의 원칙을 지키는 것과는 거리가 먼거, 그냥 머리가 나쁜게 아닌가 싶어서요.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 자체로서는 아무 의미가 없자나요. 그건 방법의 문제일 뿐이고 그 방법, 기능을 통해서 추구하는 것은 공동체를 구성하는 다수의 행복이고 그에 이르는 유력한 행동, 사건, 주체에 대해 주목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것 역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추구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에 부합되는게 아니냐는거죠.
이명박근혜 집권시 조중동의 칭찬은 없는걸 만들어 억지로 칭찬을 한거지 잘한게 있어서 칭찬한게 아니니까 여기에 끌어낼 비교대상으로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해요. 칭찬과 어용은 구분하자는;
2018.04.25 17:07
정상이 된거죠 간섭이 없는 우호적이어야 하죠.
정상회담은 지금까지 한국민이 북한에 큰 관심없듯 아직은 관망하는 정도죠.
2018.04.25 17:27
무관심은 설마 아니고 설레발 주의모드? 하도 다 된 밥인듯 했다가 차리기도 전에 밥상 엎어진걸 많이 봐서 조마조마한 느낌은 아닐까 싶어요.
당장 제 주변 중국인들은 에이~ 설마 북한이 개방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들이니 울나라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긴 합니다.
2018.04.25 20:53
2018.04.25 21:19
2018.04.26 00:26
권언유착을 갈망하는 기레기라서?
2018.04.26 15:05
그래도 칭찬 꽤 많이 하고 있지 않나요? 다들 기대에 부풀어 있는 것 같은데요... (제가 티비를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언론의 기본적인 기능은 감시와 견제니까요. 권력을 칭찬하면 어용소리밖에 더 듣겠습니까, 과거 이명박근혜시절 조중동처럼요.
CNN이니 불룸버그도 자기네 대통령은 칭찬 잘 안하는 것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