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친구가 어딘가에 있을까

2018.03.29 17:28

연등 조회 수:1111

음 저는 친구가 없어요. 페이스북에 친구로 등록한 사람은 20명도 채 안되고 실제로 만난 사람은 더 적을 거에요.

사회적으로 지인이라고 할만한 사람 중에 관계가 오래간 적이 없었어요. 고등학교 때 만난 사람 중에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은 없어요. 대강 6년 째 비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지인이 한 명 있긴 한데 그 사람이 친구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 차도 있어서 그냥 선후배에 가깝죠. 20대 중반에 편입학한 대학에서도 인간관계적으로 연결고리가 적더라고요.

지금도 훈련기관에서 교육받고 있지만 동갑내기 중에 친구하고 싶은 사람은 없고 저보다 나이가 6살 적은 사람과는 가끔 대화를 나눠요.

나이차이가 있어도 친구로 지낼 수 있는 걸까 생각해보면서 왜 동갑내기 중에는 친구로 지낼 사람이 없는지 생각해 보니, 제가 무시당하거나 제가 누군가를 업신여겨서가 아닌가 싶어요. 취직, 학력, 그런 이유로 말이죠.

남성들 사이에서 인간관계를 맺다보면 서열이 생기고 은근슬쩍 누구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조금 서글퍼요. 사회적 인간으로 태어난 자의 고민과 굴레랄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73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0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643
123343 프레임드 #447 [2] Lunagazer 2023.06.01 104
123342 배우 제인 폰다 "佛 클레망 감독이 베드신 찍기 전 동침 요구" [10] ND 2023.06.01 1054
123341 XBOX 혹은 디아블로4 진상 고객 되기 정보 [1] skelington 2023.06.01 248
123340 오늘 일 마치면 버호벤의 <사랑을 위한 죽음>+라멜라 [6] daviddain 2023.06.01 282
123339 이 와중에 아무도 관심없을 전기차 구입 이야기-soboo님에게 감사 [4] 애니하우 2023.06.01 563
123338 진짜루... 왜냐하면 2023.06.01 212
123337 오발령과 비사격 [2] Sonny 2023.06.01 568
123336 십수년만의 콘서트 관람 - 백예린 ‘SQUARE' [3] skelington 2023.06.01 343
123335 머라이어 캐리 Fantasy(1995) [1] catgotmy 2023.06.01 169
123334 유월 시작을 분노로. [8] thoma 2023.06.01 504
123333 연극 [벚꽃동산]을 보고 왔습니다 [4] Sonny 2023.06.01 245
123332 모기장 칠 때가 됐네요 [1] 가끔영화 2023.06.01 135
123331 [웨이브바낭] 척 노리스 영화를 처음으로 각잡고 봤습니다. '델타 포스' [6] 로이배티 2023.05.31 354
123330 프레임드 #446 [4] Lunagazer 2023.05.31 103
123329 [인어공주](2023) 보고 왔습니다 [5] Sonny 2023.05.31 790
123328 [인어공주](1989) 봤습니다 [2] Sonny 2023.05.31 386
123327 근황 [6] 칼리토 2023.05.31 474
123326 2010년대의 미국 대중음악 [2] catgotmy 2023.05.31 253
123325 북한에 대해 [5] catgotmy 2023.05.31 413
123324 오랜만에 안반가운 위급재난문자 [10] 예상수 2023.05.31 74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