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2 17:44
성희롱·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하일지 교수(왼쪽)와 교내에 붙은 하 교수 규탄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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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41554.html#csidx4e57f1d876f2cc688a97fd103facccb
성추행과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동덕여대의 하일지(본명 임종주) 교수(문예창작과)가 피해주장 학생을 고소했다.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ㄱ씨는 아직 별다른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화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ㄱ씨에게 확인해보니 아직 고소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저희도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확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총학생회장은 “중간고사 시험 기간 이후에 하일지 교수의 고소와 관련해 논의할 대책위를 마련하려고 한다. 총학생회, 해당 과학생회, 졸업생 등으로 분산된 논의 체계를 하나로 모아 일원화된 대책위를 꾸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하 교수는 지난달 14일 ‘소설이란 무엇인가’ 강의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김지은 전 정무비서의 증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학교에는 하 교수가 “여자애들은 (성적인) 경험이 없을수록 글이 별로다”, “나는 내 딸이 만약 처녀라면 지나가는 남자를 붙잡고 얘랑 좀 해달라고 부탁할 것이다”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기도 했다. 하 교수에 대해서는 2년 전 이 학교 재학생 ㄱ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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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하일지 소설가는 지난 3월 14일 문예창작과 수업 중 안희정 전 충남지사 고발자에 대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직후 하일지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자 김 씨가 등장하며 논란이 가속됐다. 김 씨는 하일지 교수로부터 강제적인 입맞춤과 "너와는 속궁합이 맞을 수도 있다" 등의 성추행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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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정작 당사자는 고소 사실도 모르고 있었을까요? 당사자에게 알리지도 않고 언론보도부터 먼저 하는군요. 이런건 법적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그나저나 등록금이 수백만원인데 수업시간에 저런 소리나 듣고 있었으면 정말 속 뒤집어질 듯...
아이고 부모님 등골....ㅠ
2018.04.22 19:06
2018.04.22 19:43
소위 예술하는 사람들은 수업 시간이라도 별 소릴 다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이것도 무슨 문학적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안희정 미투 건에 대해서도 말하길, 여성의 욕망에 대해 말했을 뿐이라고 했거든요.
2018.04.23 02:56
2018.04.23 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