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1 23:12
비명 직후 끊긴 112전화..위급상황 감지해 악랄 성폭행범 검거
https://news.v.daum.net/v/2018112011414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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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 사건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군요. 주변 사람들이 방관하는 바람에 성폭행이 발생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건에 대한 경찰 대응은 칭찬받을만 합니다.(전 무슨 911 대응 보는 줄 알았네요) 담당한 경관에 따라 달라질 게 아니라 이런 대응이 경찰 기본 매뉴얼로 정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할머니 같아서 참을 수 없었죠" 묻지마폭행 막은 고교생들
철민 군은 "할머니를 때리거나 욕설을 하며 도망가려고 하는 모습을 볼 때는 참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힘으로는 자신 있었지만)똑같이 상대를 때릴 수는 없으니 잡고만 있었다"고 말했다.
준엽 군은 "당시 현장을 목격한 분들이 좀 있었는데 선뜻 나서서 도와주시는 분들은 없었다"면서 "그런 일에는 다 함께 나서서 도움을 주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https://news.v.daum.net/v/2018112016133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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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폭행 사건이 거제 폭행 살인사건과 달랐던 점은 주변에 범죄를 차단할 이런 선인들이 있었다는 것이겠죠.(거제 폭행 살인사건은 발생시간이 새벽 2시 경이긴 했지만)
2018.11.21 23:15
2018.11.22 22:18
네... 무슨 웹툰 [송곳]보는 느낌입니다. 빛이 보이지 않는 컴컴한 터널을 계속 걷다가 약간의 불빛을 발견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요.
2018.11.21 23:27
2018.11.22 22:21
피해자 보호까지 나무랄 데 없죠. 저 성폭행범도 이렇게 경찰 대응이 좋아서 금방 체포될 줄 알았다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모범적인 대응이 시스템화 되어서 정착이 된다면 보다 안전한 사회가 될 것 같다는 희망이 보이는군요.
2018.11.21 23:28
2018.11.22 22:30
먼젓번 울산 폭행 기사에 시민이 말려서 폭행이 중단되었다는 건 알았지만 이런 뒷사정이 있었다는 걸 보고나니 조금이나마 훈훈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런 작은 희망들이 그나마 숨통을 터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