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간대에 봤던 늑대인간이 예상보다 더 강간당하냐 마냐로 이야기 추가 기울어서 좀 찝찝한 느낌이었는데 다행히 제이미 배빗의 <하지만 나는 치어리더예요>가 재미있어서 좀 기분전환이 되었습니다. 한 고등학교 치어리더가 애인의 키스는 역겹고 자꾸 동료친구들만 떠올라서 번민에 휩싸이다가 부모, 친구, 애인에 의해서 "용하고도 신박한 성정체성 개조 캠프"(훌륭한 설명입니다.)에 보내집니다. 거기서 점점 사건이 벌어지고... 영화 되게 귀엽게 찍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처음으로 인정하게 되는 부분부터 첫섹스까지 귀엽지 않은 부분이 없어요. "용하고도 신박한 성정체성 개조 캠프"도 자기부정을 부정하는 막 젖과 꿀이 흐르는 욕망의 가나안 땅 같이 표현되구요. 거기다 출연진이 참 화려하더라구요. 루폴도 나오고 나중에 나온다고 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줄리델피도 나오더라구요. 어쩐지 중간에 예쁘다 예쁘다 했던 분이 바로 그분이셨습니다. 


부천에서는 두번 해주는데 6월 30일날 이미 상영했고 다음 사용은 7월 3일 11시라고 합니다. 시간 되시는 분은 가서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ps. 영화제에서 뭐 볼지 모르겠을때 확실히 옛영화들을 고르면 되는거 같습니다. 뭐 ~ 치어리더 ~ 가 그렇게 옛날 영화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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