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3 11:06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4499.html
검사영화에 여성은 없다?
성난변호사에 김고은이 검사
비밀의 숲에 영검사
마녀의 숲에 마검사
더킹의 안검사
여자가 없다고?
2017.11.23 11:27
2017.11.23 11:28
2017.11.23 13:14
2017.11.23 14:20
2017.11.24 22:55
2017.11.24 23:21
2017.11.24 23:52
2017.11.23 14:19
2017.11.23 14:24
2017.11.23 14:39
2017.11.23 19:55
저 정도 역할의 남자 검사 캐릭터를 다 나열하면 정말 말 그대로 바이트낭비가 될 텐데, 단 네 줄로 다 적을 수 있어서 좋네요.
2017.11.23 14:37
2017.11.23 19:51
제목과 본문이 일치하는 글이네요
2017.11.23 20:56
2017.11.23 21:05
링크된 기사에 대한 이런 류의 글은 좀 어이가 없긴합니다.
덧붙이면,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의 여검사들...
(-> 이거 개소리 맞습니다.)
영화에서, 남배우들의 역할과 비중이 많은 것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과 페미니즘과의 연계는 좀 구분될 필요도 있습니다.
위 댓글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상업적인 부분의 연관이 더크기 때문일수도 있급니다.
2017.11.24 08:40
2017.11.24 08:51
2017.11.24 11:15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남성배우들을 고용한다로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최고 수익을 낸 것도 남성배우들이 주인공인 영화들 이지만 반대로 최악으로 손해를 본 것 또한 남성배우들이 주연이 영화들이지요
여성이 주연이거나 감독인 영화들이 흥행을 못하게 되면 훨씬 가혹한 평가와 질타가 이어집니다. 이건 제작자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비슷하죠
하지만 남성배우와 제작자가 똑같은 상황이어도 비교적 쉽게 기회를 얻습니다.
왜 남성은 쉬운데 여성에게만 가혹할까요? 그것을 주장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최근 스타워즈, 원더우먼, 히든피겨스, 매드맥스:퓨리로드 등 그리고 한국은 아이캔 스피크 등을 보면 여성배우가 주인공이거나 제작한 영화를 지원해주고 잘만들고 마케팅도 잘해준다면 장사가 됩니다. 근데 그것이 잘 안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사실 아닌가요?
고만고만한 남성 중심의 영화를 그만 만들고 눈을 돌려보자 이것에 대해 논해 보자하는 것이 욕먹거나 비하 받아야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2017.11.24 12:39
2017.11.24 11:22
2017.11.24 13:14
2017.11.24 14:35
2017.11.24 15:01
2017.11.24 11:20
2017.11.24 15:03
2017.11.24 15:11
2017.11.24 18:33
2017.11.24 19:01
2017.11.24 14:01
JYP는 트와이스가 있는데, 미래가치가 큰데 왜 SM이나 YG보다 주가(시가총액)가 싸냐?
라고 한다면, JYP에는 빅뱅이 없고 엑소가 없습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전 JYP 주주)
우리나라에서 여성팬덤을 얻어야 성공하기가 용이한데, 여자보다는 남자가 유리하죠.
여기에 대고, 뭐라고 해야 하나요?
앨범을 사주는 것도 여자들이고, 콘서트에 참석하는 것도 여자들이고, 상품들을 사주는 것도 여자들인데요.
상업논리란, 남여를 가르지 않고 돈되는 것을 하는건데요..
전 그냥 "그 상업논리에 의해서 지금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크다"라는 주장입니다.
2017.11.24 15:09
우선 그 상업논리가 순수한 시장에 의해 형성된 것인가, 아니면 역사적, 환경적, 문화적인 이유로 비틀어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지요. 자두맛사탕님께서 위근우 기자 말도 인용해주셨지만, 남성영화가 주로 성공하는 이유가 단순히 남성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고 많이 투자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남성영화가 흥행하니까 남성영화가 많은가, 남성영화가 많으니까 남성영화가 흥행하는가의 문제죠. 그리고 그것이 정말 시장논리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고민할 지점은 충분히 있죠.
영화는 아이돌 시장과는 조금 다릅니다. 영화는 아이돌과 달리 핵심 팬덤이 많은 돈을 들이는 것을 주수입원으로 하지 않죠. 흥행영화가 되려면 그야말로 부모님들까지 모두 극장에 가서 그 영화를 보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남성영화만이 흥행하는 이유로 거론된 것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여성 관객들은 남성 이야기에도 충분히 이입할 수 있지만, 남성 관객들은 여성 이야기에 잘 이입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성 주인공 작품을 보면서도 조연급 남성 캐릭터(심지어 악역)한테 이입하는 일부 남성들의 평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죠. 이는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감정 이입 능력이 높아서라고 하는 분도 있겠지만, 이미 대부분의 문화 콘텐츠가 남성 위주라 여성은 남성 캐릭터에 이입하는 법을 안 배울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아이돌 시장도 비슷한 고민을 해 볼 수 있겠죠. 왜 여성 팬덤은 남성 팬덤에 비해 아이돌에 압도적인 돈을 쓰는가.
위 분석이 옳다는 건 아니고, 시장논리니까 어쩔 수 없군하고 끝낼 일은 아니란 겁니다. 그 안에서도 논의할 지점이 있고, 문제점이 있다면 고치려는 노력도 해야죠.
2017.11.24 15:32
2017.11.24 16:00
2017.11.24 15:45
머핀탑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링크된 기사의 내용엔 왠지 헛점이 많아보입니다.
주인공들이 남성인것에 대한 패미니즘의 연계와(액션영화임을 감안해야 함에도요.)
내부자들에 대한 언급에서 지나침을 느낍니다.
"관객들은 이 영화를 봤을 때 내부자들이 응징되는 것에만 즐거움을 느꼈을까. 관음증과 함께 내부자들이 되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진 않았을까."
위의 관객들이란 표현에서는 당연히 남성들을 지칭하는 걸거에요...
2017.11.24 16:37
네, 그건 곁가지 논의이기도 하고, 논문이나 강의를 전부 본 게 아니니 평하기 어렵네요. 내부자들 영화만 봤을 땐 저도 별로 동의하기 어려운 해석이긴 합니다. 그냥 살인자를 잡는 영화에서 살인 장면이 너무 지나치게 자세하면, 이게 살인자 잡는 영화인지 살인 욕구 대리만족 영화인지 헷갈린다는 식의 선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부자들을 남자들만 본 것도 아니고, 페미니스트니까 분명히 남자만 깔 거라는 건 선입관 아닌가요? :)
2017.11.24 17:07
네, 저는 당연히 남성을 까는 거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선입관일수도 있지만, 확률상 그렇지 않을거 같아요.
진짜, 남성만 깝겁니다.
전후 맥락이 정확합니다.
2017.11.24 16:59
2017.11.24 17:05
네, 일반적이지 않은 극단적인 케이스입니다.
2017.11.24 17:47
2017.11.24 21:16
추임샙니다.
2017.11.24 17:13
ㅋㅋ 네, 극단적인 케이스지만 존재하는 케이스죠. 미국에서도 비슷한 것 같아요. 레딧에서 미드 관련 토론을 자주 보는데, 옳건 그르건 항상 여성 캐릭터를 욕하는 부류가 존재합니다. 제일 유명한 게 브레이킹배드의 스카일러 개쌍X론이죠. 최근엔 마인드헌터의 웬디, 릭앤모티의 베스가 생각나고요. 보진 않았지만 워데의 로리, 매드맨의 베티도 항상 욕을 먹었죠. 단순히 주인공을 방해하는 캐릭터이기 떄문이라기엔, 아메리칸즈의 주인공 엘리자베스도 욕을 먹더군요. 감정에 휘둘려서 당면한 목표를 방해한다고 욕을 먹거나, 어떻게 저렇게 감정도 없이 차갑냐고 욕을 먹거나 둘 중 하나죠.
물론 여기엔 남성 위주의 작가진이 여성 캐릭터에 충분한 깊이를 주지 못하고 있다거나, 애초에 여성 캐릭터의 수가 적어서 눈에 띈다거나 하는 외부적인 요인도 있겠죠, 위에 적은 여성 캐릭터들도 다 욕먹을 이유가 있긴 하고요. 하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남성 캐릭터에 대해 훨씬 관대한 건 사실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한번 하고 나서 인터넷 평을 읽으면, 뭔가 달리 보이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2017.11.24 17:46
자유게시판이니 하고 싶은 말은 자유이겠지만, 님은 너무 어그로를 끌고 싶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