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찾습니다 행렬 동참합니다

2018.05.10 01:50

miniJ 조회 수:930

게시판 추억 속의 영화들을 찾는 글들을 보다가 문득 생각난 영화가 있어 올립니다.
어린이 시절 일요일 오후에 TV에서 해준 명화극장(?)류의 프로에서 봤는데요.
등장인물들 의상이나 머리띠 등이 히어로물에 나올 법한 모양새였고, (뭔가 신화를 재현한 모습인데 그때는 저리 보였을 수도 있을꺼 같아요)
결국 지들끼리 지지고볶고 싸우다 결말은 악당승리. 지구멸망. 우주멸망.
마지막 엔딩장면의 배경은 뒤로는 새까맣게 멸망한 우주고 위에 서술한 복장의 등장인물 세명이 가로로 원투쓰리 나란히 정면(즉 관객 혹은 시청자쪽)으로 서서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바스트샷으로 끝나는데요.
아마 그간 살아왔던 혹은 배워왔던 어린이 세상(권선징악. 착한편 우리편) 가치관을 다 때려뿌수는 악당이 승리하고 온우주가 멸망하는 이야기를 처음 본 충격에 엔딩만 강렬하게 기억에 남은 것 같습니다.
근데 저런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시청자가 시청가능한 주말 오후 친구집 혹은 우리집에서 부모님도 안계시고 우리끼리 놀다가 TV로 본 기억이 있거든요.
이리 허술한 기억으로 영화를 찾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운 좋게 어린이시절 주말 오후에 그간의 가치관을 뒤짚는 우주멸망 영화를 같이 보신 분이 계실까하여 여쭤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86
123391 친목과 친목질. [54] 잔인한오후 2013.01.30 6281
123390 제가 좋아하는 과자들. [48] 자본주의의돼지 2013.01.03 6281
123389 [악마를 보았다]를 보고... [26] taijae 2010.08.11 6280
123388 (질문) 단백질 보충제 먹으면 살찌나요 [6] 불별 2012.04.19 6278
123387 첫날밤 아내에게 '업소여자 같다.'고 했다가,, [18] 고인돌 2011.09.15 6278
123386 가인의 뒤를 이을 눈화장 마스터(사진 다수) [11] 윤보현 2010.08.28 6275
123385 한우 설렁탕의 비밀 [21] 자본주의의돼지 2013.02.26 6273
123384 친구 진짜 별로 없는사람? (양심적으로) [41] 사람 2010.08.20 6273
123383 이효리 웨딩사진 [12] JCompass 2013.09.03 6272
123382 [바낭]자꾸 헬스장에 관심가는 분에게 눈길이.. [31] 은빛비 2012.04.25 6272
123381 강남과 강북의 차이 [6] 봄날의곰 2010.06.03 6272
123380 지금 삼성역 상황 사진 [15] chobo 2010.11.11 6271
123379 너무 충격이 큽니다 [28] ssoboo 2020.07.10 6270
123378 김연아의 이번 갈라쇼는 [11] 닥터슬럼프 2013.03.18 6270
123377 진중권의 확인사살.. [6] 마르세리안 2012.10.28 6270
123376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가 184나 되네요 [12] magnolia 2013.02.01 6270
123375 김연우가 매우 매우 좋습니다. [4] 지루박 2010.09.19 6270
123374 정말 무서운 공포 영화는 없는가 [29] 사냥꾼 2014.07.06 6269
123373 김연아 "금·은메달보다 나란 선수를 기억해달라" [18] 마당 2014.02.21 6267
123372 외부에서 보는 듀게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39] Kaffe 2010.10.09 626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