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31 19:07
최근 강원랜드 취업청탁 비리혐의 의원들에 대항 체포동의안 이탈표와 최저임금 개악에 자유당과 야합한 행위가 그 결정적 변곡점? 터닝포인트가 될거 같아요.
다시 도로 열린우리당의 악몽이 떠 오르기 충분한 사건입니다.
항상 결정적 순간에 이렇게 삽질하는게 민주당 전통이긴한데 고약한 것은 압승이 뻔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대충 덮어지게 될거라는거, 마치 마약을 투여해서 고통을 못느끼며 큰 병을 키우는 상황이랄까?
최저임금에 관련되어 복잡한 정책적 논란의 지점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표면적으로 대통령의 핵심공약 정책이 후퇴하거나 노동자들에게 기만술로 비춰질만한 정책적 결정을
별다른 소통과 설득의 노력도 거의 보이지 않고 (민노총 출신 친문출신 원내대표가 노동계를 훈계하고 윽박지른게 전부)
자유당과 배가 맞아 놀아나는 식으로 처리되는건 정책 자체의 과실을 따지기 전에 정치적으로 너무 멍청하고 나이브한 모습이고
그것이 이번주 정당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멍청한 극문빠들은 자유당지지충들과 스크럼을 짜고 이재명 까기에만 여념이 없고 민주당 지지율 하락도 이재명 탓이라는 헛소리를 하는데
이재명 지지율은 거의 단한번도 민주당 지지율보다 내려간 적이 없다는 사실은 외면하고 있어요. 뇌에 우동사리 꽉차있으니 정치인 빠질이나 하며 살겠지만
볼수록 한심한 애들입니다.
극문 극노빠들은 이제 김어준까지 까고 있더군요. 이재명과는 친분 때문에 이재명을 안깐다고 뭐라하고
정의당을 띄워준다고 메갈당 감싸는 김어준 아웃! 이래요. 알다시피 김어준은 페미진영의 대표적 공적입니다. 그저 웃음이 나올 뿐이고
극단적인 친노 친문 빠돌이 빠순이들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면
노무현 정권의 실패가 진보세력의 뒷통수 치기, 발목 잡기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다는거에요.
물론 당시 민노당이나 민노총 그리고 진보언론들이 미숙했던 부분이 있다는거 알아요.
하지만 한줌도 안되는 한국 진보정치세력이 정권 하나 망하게할만한 힘이 있다고? 뭔 개소리를;
노무현 정권이 실패한건 집권시 지지해준 지지층중 가장 취약하고 어려운 계층들을 배반하는 정책을 추진한 탓이 가장 큽니다.
비정규직법이라든지 말이죠.
최저임금개정 문제는 기존의 복잡한 임금체계를 고려한 고육지책이라는 여당진영의 변명이 있던데
그닥 설득력이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각종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지는거 같으니 민주당 고질병이 도져서 쫄아가지고 알리바이용으로
후퇴하는것일 뿐이에요. 왜 정권을 바꿔도 경제 안좋으면 노동자만 족치냐고? 결국 그 놈이나 저놈이나 소리 듣기 딱일 뿐이에요.
한국은 지난 20년간 물가상승률에 비해 압도적으로 임금상승률이 낮았던 지나치게 양극화된 ‘병’을 앓고 있는 경제상태입니다.
민주당정권은 이런 전략적인 인식 자체가 결여되어 있어보여요.
문재인이 대통령의 가장 핵심적인 경제정책은 소득주도성장론입니다. 지금 민주당은 지들 손으로 지발등을 찍는 바보짓을 하는거에요.
노파심에서 말하지만 전 민주당을 진보진영의 한 축이라는 관점이나 기준으로 비판을 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보수정당이라 생각하고 그 기준에서 비판을 하는거에요.
진보 보수를 떠나 이정도 최저임금과 전반적인 임금 상승도 소화하기 어려운게 한국경제라면 망해도 싸요. 아니 망하는게 정상이에요.
언제까지 사람들을 쥐어 짜서 경제 굴리려는 건지 한심합니다.
2018.05.31 19:43
2018.05.31 23:13
2018.05.31 20:01
이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관련 쏟아지는 보수층의 총공세에 몸빵을 자처하고 있는데....
http://v.media.daum.net/v/20180531175837037?f=m
문재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직접방어,정부대응은 질책
극문빠들 그리고 민주당내 국회의원들은 소득주도성장이나 한국경제의 양극화 실체에 대해 무식한건지 아니면 다들 건물주나 노동자들 고혈 빨아먹는 놈들인건지;
2018.05.31 22:12
민주당은 대북 이슈 하나만으로 모든 걸 잡아드실 모양입니다.
2018.06.01 10:58
2018.06.01 15:55
자유당이나 일베충 등 저쪽 어그로들이 섞여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주도하는 몇몇 네임드는 분명 노무현시절부터 이름 날리던 네임드 노빠들이더군요. 대표주자가 바로 권순욱이라는 전직 기레기 출신의 양아치입니다. 노빠, 문빠들중 안티페미니즘에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에 대한 혐오가 골수에 박힌 애들이 있습니다. 이 놈들은 두루킹과 별반 다를게 없는 것들이기도 해요. 노빠장사, 문빠장사하는 생계형 정치인팬덤 브로커들이자 그 찌그래기들이죠. 차기로 밀려고 했던게 안희정이었다는 것이 이 놈들의 수준을 짐작하기에 충분합니다.
2018.06.02 06:08
문빠가 차기로 안희정을 밀었다고요? 미치고 팔짝 뛰겠네.
이건 뇌피셜 아닙니까?
진보 정당 혐오는 민주적이지 않아서이죠.
울면 봐주는 정당이 정당인가요?
문빠가 이재명을 싫어하는 이유는 그에게서 민주적이지 않은 측면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문빠가 이재명과 나꼼수를 갈라치기 한다고 말하는데...
사실은 이재명과 나꼼수를 갈라치기 하면서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이 따로 존재합니다.
이재명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는 것 보니 오렌지 군단이 아닌가 의심이 드네요.(군단에 속하지 않더라도 동조세력이겠죠.)
2018.06.01 17:41
어제 있었던 국가재정전략회의 보도들을 보니 장하성 실장의 소득주도성장론에 기반한 최저임금인상 지지와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혁신성장론에 기반한 최저임금 속도조절론 사이의 갈등설이 나오고 있더군요. 물론 보수언론의 분열전략이 반영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정권출범과 내각구성 때부터 잠재돼 있던 갈등이 표출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크게 보면 성장이냐 분배냐의 갈등이 소득주도성장론으로 절충되었지만 현 정부는 변양균 라인으로 알려진 김동연을 경제부총리로 임명하고 혁신성장을 기조로 내세움으로써 그 성격이 모호해지고 갈등이 잠재돼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문제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재벌의 독점구조지만 김상조로 대표되는 재벌개혁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최근에 대통령이 적극적 행정해석을 주문하기도 했구요. 최저임금법 개악이 이루어진 배경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을 느낀 영세업체들이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시장주의자들과 보수의 비판을 자나치게 의식한 측면이 강하다고 봅니다. 때문에 대통령이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어 장하성 실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한편 “김동연 부총리를 중심으로”라는 언급을 통해 갈등을 봉합했지만 최저임금 개악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라는 노동계의 주장에는 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 현재 민주노총이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연구기관과 학계가 실태조사와 팩트체크를 해주는 게 그들의 역할일 텐데 말이죠. 일각의 주장으로는 최근 발표된 분배구조 악화와 최하층의 빈곤증가는 현 정부 정책의 효과라기보다는 고령화로 인한 노인빈곤이 원인이라고 지적하더군요. 또한 한 칼럼에서는 현재 불평등 구조를 자본-노동, 노동-노동, 노동-비노동의 세 가지 차원의 불평등 구조로 보고 우리가 세 번째 측면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하던데 공감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지적이 맞다면 최저임금 인상만으론 안되고 적극적 재정확대와 복지확대가 긴요하겠죠.
2018.06.02 02:33
소부님 페북 안 하세요? 배타적이고 아무대나 낙인 찍고 조리돌림하는 일부 문빠들과 싸움하는데 영 힘에 부치네요
2018.06.02 03:49
시간낭비에요. 정치적 신념은 인터넷 논쟁 같은 걸로 바뀌는게 아니에요.
2018.06.02 12:11
한국은 지난 20년간 물가상승률에 비해 압도적으로 임금상승률이 낮았던 지나치게 양극화된 ‘병’을 앓고 있는 경제상태입니다.
이걸 아직까지 모르는 - 모르는 척 - 하는 자들이 아직까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할 말이 없습니다. 언제까지나 이런 정신 상태로 살아가려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