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8 19:11
http://v.media.daum.net/v/20180708174510566
20대 일자리 뺏은 50대, 노기득권 연공형 임금탓
기사 제목이 매우 노골적이고 본심을 숨기지 않는데 비해 기사의 근거, 논거는 형편없는 쓰레기라 굳이 원문을 읽으실 필요는 없어요.
20대에게 반노조 정서를 선동하고 50대에 경멸하도록 부추깁니다.
이제 20대의 보수화 극우화만이 살길이라 보는걸까요? 그런데 요즘 20대에서 보여지는 우경화 흐름을 보면 터무니 없어 보이지 않아요.
20대 남성들이 특히 포섭되기 딱 알맞아 보이죠. 20대가 자신들의 삶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보다 더 많은 진보 보다는 앞선 세대에 대한 경멸과 피해의식 그리고 사회적 약자와 여성에 대한 혐오로 분출시키면 웃는것은 자본과 그에 기생하는 떨거지들일 뿐일텐데, 참 걱정입니다.
게다가 기레기들은 이런 혐오를 부추기는것이 결과적으로 자신들에게도 이득이라고 믿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이미 그동안 자본에 받아 처먹은 떡고물로 나라가 망해도 평생 대를 이어 잘 먹고 잘 살만해져 있다는건지?
그런데 실은 20대 일자리가 줄고 50대 일자리가 느는것은 전혀 새로운 현상이 아닙니다.
2012년 12월 기사를 보시죠
http://news.kbs.co.kr/news/view.do?ncd=2589499
20대 일자리 줄고 50대 늘었다
똑같은 현상은 이미 6년전인 2012년 뉴스에서 다뤄진 그대로입니다. 이명박 정권에서 박근혜정권으로 넘어가던 시점이죠.
2018년 매경과 경총의 주장과 달리 2012년 KBS에서는 민간 연구소의 주장을 빌어 이런 현상의 원인과 전망을 다음과 같이 하고 있군요.
“<인터뷰> 이지선(LG경제연구원 연구원) : "20대들의 신규채용은 내년에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반면에 불안한 노후때문에 50대들은 저임금 일자리로 은퇴후에 다시 뛰어들고 있어서..."
2018.07.09 00:03
2018.07.09 13:11
인공지능의 발달, 생산현장과 사무직 현장에서 모두 자동화, 매뉴얼화의 영향으로 초심자보다는 경력자 선호의 경향이 심화되고 있어요.
20대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을것이고 분명 구조적인 문제라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기존에 고용된 인력은 자동화, 매뉴얼화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쉽게 자르지 못하는 자본의 짜증이 저 기사의 이면이라고 생각해요.
20대는 안 뽑거나 아주 조금만 뽑고 기존 고용된 노동자들은 처내고 그만큼 이윤은 늘고 골치는 줄고.... 이런 국민경제단위가 과연 지속가능할까요?
2018.07.10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