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글씨를 많이 안 쓰고,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손글씨를 안 쓰고 있습니다만,

웬지 문구에 대한 집착은 점점 더 강해져가서 

인터넷 펜 쇼핑몰을 들락날락하면서 고가의 펜들을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하던 날이 몇달이 지난 즈음, 


가끔 가는 네이버의 펜 관련 카페에서 책 하나를 소개받았습니다.

<궁극의 문구>. 영어로 번역하면 Ultimate Stationery. 


저자 소개를 보면 ,


1974년 가가와현에서 태어나 지바 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공업디자인학과 대학원에 입학했다. 1999년 TV도쿄의 장수 프로그램 <TV챔피언>의 ‘제2회 전국 문구왕 선수권’에 출전해 우승한 후,《궁극의 문구 카탈로그》를 자비 출판했다. 이 경력 덕분에 2000년, 반다이 문구의 자회사인 선스타 문구에 문구 디자이너로 입사한 뒤, 이듬해 펼쳐진 ‘제3회 전국 문구왕 선수권’과 2005년 제4회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했다. 같은 시기 문구 디자이너로도 맹활약하며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굿 디자인상’을 연속 수상했다. 그리고 2006년 전작을 대폭 보완한《궁극의 문구 카탈로그 ‘머스트 아이템 편’》을 펴냈다. 


전국 문구왕 선수권 대회 우승자라고 합니다. Ultimate Stationery Championship (USC) 2대 챔프라는 거죠. 


책을 주문해서 읽어봤습니다. 136쪽의 얇은 책입니다. 그림 반 글자 반이라서 글자만 있는 쪽은 70쪽 안팎입니다. 

매우 빨리 읽어버릴 수 있는 책입니다. 


인터넷책방에 나오는 소개글만 읽어도 알 수 있지만, 이 책은 비싼 문구를 소개하지는 않습니다.

문구점에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구할 수 있으면서 일상에서 많이 쓰는 문구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록한 책입니다. 



x9791156756545


과연 우리 곁에서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문구들을 저자가 좋아하는 것들을 이유를 설명하면서 소개합니다. 

일부는 단종되어서 나오지 않는 것도 있고, 일부는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책의 재미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문구류 좋아하시면 이 책을 보면서 나의 취향과 어느 정도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책에서는 단품에 대한 비평을 하고 있는데, 

펜이라는 녀석이 종이와의 궁합도 중요한지라, 

어떤 펜이 어떤 노트/다이어리와 잘 맞는지에 대한 얘기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노트는 몰스킨 플레인만을 추천하고 있는데,

몰스킨 플레인은 만년필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연필이나 제트스트림류의 잘 미끄러지는 볼펜과 잘 어울리죠. 


저는 노트류에서는 로디아가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90
123391 나의 내기는~!! / 월요병 / 오늘의 점심은?? / 초복 일주일 전 [1] 장외인간 2010.07.12 1702
123390 부산여행 갑니다. 좋은곳 소개해주세요. [9] 레옴 2010.07.12 4070
123389 이 부서에 정말 인력 충원이 필요한지 아는 방법은... 없나요? ㅠㅠ [6] DH 2010.07.12 2612
123388 정두언의 눈물? [3] setzung 2010.07.12 1962
123387 '펠레 더 커스'가 문어 '파울 더 옥토퍼스트라다무스'에 의해 저주가 풀린 것에는 무시무시한 희생이... Aem 2010.07.12 2668
123386 보고싶은데 도저히 못 보겠는 게시물이 있어요 ㅠ [7] 장외인간 2010.07.12 2711
123385 스티비 원더 콘서트 예매 성공 하셨나요? [14] 진달래타이머 2010.07.12 2592
123384 김제동, MBC 파일럿 프로그램 ‘7일간의 기적’ MC 발탁 [7] 달빛처럼 2010.07.12 2763
123383 올해 여름 곤충에 관해서 [5] 구름그림자 2010.07.12 2174
123382 [바낭질이 하고 싶은 오후] 통증, 래프팅, Yes24 좋은가요? [11] 가라 2010.07.12 1882
123381 품절녀 오늘 처음 배웠습니다 [8] 가끔영화 2010.07.12 3123
123380 현정권에 레임덕 현상이 온걸까요? [5] chobo 2010.07.12 2822
123379 성남시, 판교특별회계 전입금 `지불유예(모라토리엄)` 선언 (중앙일보 링크) [1] 호레이쇼 2010.07.12 2113
123378 [기사] 겔럭시 S 나오면 휴가갈줄 알았는데... [4] 레옴 2010.07.12 2644
123377 PiFan 심야상영 선배님들의 충고를 기다립니다! [8] kick&push 2010.07.12 1740
123376 사나이의 의리 - 2010 남아공 월드컵 뒷담화 [4] Jasmin 2010.07.12 2531
123375 소녀시대 태연쨔응...swf(자동재생) [7] 사람 2010.07.12 3933
123374 구로사와 아키라 100주년 특별전에서... [6] 자력갱생 2010.07.12 1907
123373 [듀9] 처세법 질문... [4] 셜록 2010.07.12 1731
123372 저축은행 적금 어떤가요? [11] weitofa 2010.07.12 266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