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2 23:59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421&aid=0003670094
CNN 뉴스 진행자 돈 레몬이 "미국 내 가장 큰 테러 위협은 백인 남성"이라는 발언을 해 보수 지지층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뜩이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종을 둘러싼 증오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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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말은 아니죠.
통계적으로 연쇄살인범의 대다수는 백인남성이고 트럼프는 미국의 민주적 가치를 하나하나 파괴하고 있고 911 테러는 중동을 조종하려는 미국의 백인정권의 결과물이고 지난 10년간 백인 극우파의 테러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범행의 2배입니다.
그럼 이건 인종주의적 발언이 아닌가요?
사실에 근거하자면 미국의 재소자의 절대 다수는 흑인이고 히스패닉은 높은 확률로 불법체류자이고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정권을 비호하는 족속들입니다.
이런 발언들이 경종을 울려 미국을 변화시킬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고가 단순하면 건강에는 좋을것 같긴합니다.
2018.11.03 01:19
2018.11.03 06:07
2018.11.03 11:32
2018.11.03 12:05
‘멕시코인은 강간범’같은 발언을 공공연히 하는 트럼프가 있는 미국에서 혐오발언이 처벌받는다구요?
호남차별이 현실이니 ‘불자동차 부릉부릉’은 해학이란 말씀이군요.
그러니 ‘게이도 여혐쩌는 한남이라 욕해도 됨’같은 댓글이 달리는게 어색하지않죠.
하긴 트럼프가 ‘멕시코 남자’라고 정확히 짚어줬다면 고개를 끄덕였을거 같은데 아닌가요?
2018.11.03 12:26
미국 연방대법원은 신나치주의자들이 홀로코스트 생존자·유가족들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 나치 복장을 하고 시위를 해도 이를 금지할 수 없다고 보았고(National Socialist Party v. Skokie, 1977),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모임 KKK단이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행하는 '십자가 소각'도 "임박한 불법행위에 대한 선동"에 해당하지 않거나(R.A.V. v. City of St. Paul, 1992), "위협의 의도"가 없다면 표현의 자유의 보호 범위에 있다는 판례를 내놓은 바 있다(Virginia v. Black, 2003).
미국은 이라크전에서 사망한 군인의 장례식에 게이성향이었다는 이유로 ‘신에게 감사한다’라고 피켓을 든 시위대에게 무죄를 선고하는 국가입니다.
2018.11.03 19:43
https://www.huffingtonpost.kr/sungsoo-hong/story_b_8028982.html
이 기사에서 일부분을 C&P 한 건 가요?
전체 글의 맥락에서 떼어놓고 보면 미국이 혐오표현을 보호하는 것처럼 읽히겠죠.
하지만 홍성수씨의 글은 그런 맥락이 아니잖아요?
2018.11.03 20:00
2018.11.04 18:06
님 글에 맥락이 뭐가 있었나요?
일관된 시니시즘 밖에는 없죠.
2018.11.03 14:05
그런 발언들이 변화를 이끌거나 추동하지는 못하죠. 특히 기존의 낡은 구조를 부등켜 안고 있는 기득권층 내부 스스로의 변화를 말이죠.
사실 경종이란 것 자체가 필요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뭐하러 친절하게 경보를 울려줍니까? 처부수어야할 낡은 것들에게
그 주류의 밖에서 그 주류를 전복시킬 대안세력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조그마한 모래알은 되겠죠. 물타기보다야 쓸모 있는 짓입니다.
2018.11.03 14:46
2018.11.03 16:49
이명박근혜정권 그리고 그를 비호하고 기생하던 적폐덩어리들에게 시민들의 저주와 쌍욕이 퍼부어질 때도 님처럼 물타기하는 것들이 즐비했지만 결국 그 시민들은 촛불을 들어 청와대에서 끌어내렸죠. 중독은 물 중독에 빠진 물타기꾼들 이야기죠? 무섭지는 않고 지겹고 한심할 뿐입니다. 아참, 모래알과 불씨는 좀 구분하세요.
2018.11.04 09:16
2018.11.04 11:31
왜 자꾸 옆구리 터지는 소리를? 같은 가치를 갖고 있지 않다는 뜻은 이미 처음 댓글에서 비슷하게 언급 했는데도 계속 엉뚱하니 허수아비 치기를 하시네요?
애초에 그걸 동급이라고 주장한 사람은 없어요. 쌍욕과 저주 그리고 비아냥이 무가치하고 도리어 해가 된다는 주장을 하는 물타기꾼 찌질이들이 있을 뿐이고, 그에 대해 뭔가 엄청나게 큰 역할이나 의미가 있는건 아닐지 모르지만 변화를 만들어갈 세력을 규합하고 만들어가는데 쓰일 모래알 정도 역할은 된다고 하는거에요.
2018.11.04 13:15
2018.11.04 18:18
2018.11.04 18:41
비속어 쓰지 말자하던 다른 유저들의 고통엔 왜그리도 공감을 못하셨던가요?
2018.11.04 18:07
이쪽도 싫고 저쪽도 싫고,
이 주장도 문제가 있고 저 주장도 똑같이 문제가 있으니,
난 팔짱끼고 앉아서 비웃어주기만 하면 돼.
2018.11.04 18:36
Hate speech 하지말잔 말이 그리 어렵나요?
2018.11.05 12:52
2018.11.05 16:05
2018.11.05 22:47
2018.11.06 12:00
떠난 사람은 말이 없는 법이죠.
미국의 가장 큰 테러 위협은 백인 남성이라는 말은
기존에 만연되어 있던 인종차별에 반대하기 위한 선언 같은 겁니다.
아랍인은 죄다 테러리스트라고 차별하던 백인 남성들에게 말하는 항의요,
소수자 차별을 행하는 다수자에 대한 반박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다시 인종차별이라고 공격하는 것은 정말 치사한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