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3 19:52
2019.04.23 20:05
2019.04.23 20:19
2019.04.23 20:48
2019.04.23 20:59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듀나님은 어디까지 이 게시판을 대표하는 관리인이지, 기업의 오너(이 표현도 적절치 않습니다만)에 해당하는 전권을 지닌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인이란 표현은 수사일뿐, 실제로 행하는 권리나 권한과는 무관하다고 봅니다. 그래서도 안 되고요. 그리고 이 게시판의 운영자이십니다만, 게시판은 씨네21이나 다른 유저분들도 도와주셔서 순전히 듀나님의 소유라고 할 수 없고요. 그리고 전에도 말씀드렸던 거 같은데, 게시판의 관리자가 중요한 건 사실이나 게시판의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나친 비하나 혐오적 표현은 자제해야 할테지만, 운영자에 따라서 게시판의 성격을 규정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보고요. 게시판에 몇몇 유저들에 의해(저도 포함해서) 분쟁이 일어나긴 합니다만, 그게 여성혐오때문만은 아닙니다.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국제사회, 윤리적 문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9.04.23 21:04
그리고 결정적으로, 듀나님은 게시판의 문제들에 대해 어느순간부터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한 4년 된 거 같네요) 방임주의라고 할 수 있겠는데 안 좋은 예측으로 듀나님이 이대로 손을 놓아 버리시거나 할 경우라 할지라도 게시판유저들끼리는, 끝까지 남아서 게시판을 좋게나마 가꿔보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9.04.23 21:11
2019.04.23 21:05
2019.04.23 21:07
개인 홈페이지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견해의 차이라면 듀게가 소유주 마음대로 처분해도 되는 것인가에 대해선 다른 분들 의견도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2019.04.23 21:12
개인 소유 홈피 두고 왜 그런 의견을 들어야하죠?
2019.04.23 21:17
글쎄요. 가능하다면 듀나님이나 다른 분들 의견도 듣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듀나님은 아니니까요.
2019.04.23 21:31
예, 듀나님께 한번 직접 여쭤 보세요. 트위터로는 금방 답을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2019.04.23 22:25
2019.04.23 23:06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현재는 서버비용이나 게시판 관리 비용 모두를 본인이 부담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일례로, 여기 게시판이 문제가 생기면 트위터로 듀나님께 문의하면 곧바로 해결이 되거든요. 그런데 한 때 그걸 몰랐을 때는 게시판이 오류난 상태로 몇 주가 간적도 있었거든요. 듀나님 말고 다른 관리자가 있다면 그 때 그렇게 방치가 됐을까요? 그 때도 누군가 트위터로 듀나님께 문의했더니 그제서야 해결이 됐거든요.
그리고 계속 무책임 얘기들 하시는데, 어떻게 조치해야 듀나님이 무책임하지 않은 걸까요? 그 양반 평소 성향대로 여기 여혐 발언하는 유저들 다 강퇴시키면 책임감이 있는 건가요? 뭐 저야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2019.04.23 23:24
아 그렇군요. 자원봉사해주시던 분들이랑 듀나님 사이가 틀어져서 게시판 없어질 것 같던 시기가 살짝 있었던 거 같긴 한데 그 이후로 듀나님이 관리하시나 보네요. 다 강퇴시키고 예전 질서를 찾는 일이라도 하시면 낫긴 하겠네요. 뭐 그런다고 게시판이 살아날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무책임하다고 한 건, 당시 순전히 게시판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 자원봉사 수준으로 겨우 게시판이 유지되고 있었는데, 난 손 떼서 관리 안 할 거라고 했던 게 무책임한 발언이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만약 지금도 그 상태라면 그걸 과연 개인 홈페이지라고 할 수 있는 상태인가 의문이어서요. 아니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2019.04.23 23:40
2019.04.24 00:00
그게 뭐 어쨌다는 얘긴지? 그것도 듀나님과 씨네21사이에 얘기가 있었겠죠. 뭐, 씨네 21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기관이라도 됩니까?
2019.04.24 00:02
순전히 님 생각이고 착각 아닌가요? 듀나님이 관리한다는 건 영화 리뷰 뿐이고, 게시판은 씨네21에서 소유한 격이잖아요.
2019.04.24 00:07
그래서 그게 어쨌다고요. 그럼 씨네 21에 가서 항의하세요. 상업지와 개인간의 거래에 대해 대체 뭐가 어쨌다고 무책임이니 어쩌고 합니까? 뭐 씨네 21은 땅 파서 장사한데요? 아무 이익도 없이 이 게시판 서버비용 대주고 있게? 그러니까 정 답답하면 가서 얘기하라니까, 하라는 얘기는 안하고 요리조리 핑게만 대고 있군요.
2019.04.24 00:09
적어도 듀나님이 관리한다는 님의 주장은 논파된 셈인데 왜 인정을 안하시나요?
2019.04.24 00:10
뭐가 논파되요. 게시판 권한이 듀나님인 건 확실하지 않나요?
2019.04.24 00:12
게시판 관리비용 듀나님이 부담하신다면서요? 그런데 아니잖아요.
2019.04.24 00:10
무책임하다고 한 적 없어요. 다른 유저랑 착각해서 없는 말 지어내지 좀 마세요.
2019.04.24 00:11
이제 보니 그냥 계속 말 돌리기만 하고 있군요. 하긴 뭐 듀나님 평소 성향 봐서는 트위터에서 말 걸기도 겁나죠? 그러니까 여기서 계속 알짱거리기나 하고 있지.
2019.04.24 00:13
어이가 없네요. 지금 그걸 결론이라고 내린 공격인가요?
2019.04.24 00:16
그러니까 빨리 트위터에 가서 듀나님한테 의견 얘기하세요. 그 정도가 뭐 어렵다고.
2019.04.24 00:18
님이 저보다 트위터 잘하시는 거 같은데, 지금까지 여혐러들이 안나간 거 보면 그냥 관심이 없는 거겠죠. 무슨 기대를 하겠어요.
2019.04.24 13:42
혹시 모르죠. 여기에서 여혐종자들 마구 두들겨 맞고 있는거 멀찍이서 구경하고 있는 지도요.
2019.04.23 21:10
2019.04.23 21:32
위의 글들을 읽고 보니 이곳의 평균 연령대가 제법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익명이지만 욕설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019.04.23 21:37
2019.04.23 21:41
뭐... 게시판의 운명이 듀나님에게 달린, 듀나님의 게시판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순 있습니다. 다만 관리는 운영자가 알아서 할 거니까 이래라 저래라 해선 안된다는 건 좀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속된 집단에 대한 개선요청이나 불만정도는 토로할 수 있는 거죠.
2019.04.23 21:54
2019.04.23 21:58
제가 꼭 트위터에 가서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누가 질문하던 답변 받을 가망도 없어보이고, 관여하실 거 같지도 않은데요. 그럼 방치된 장소를 문닫기 전까지 누가 관리하느냐의 문제는 순전히 유저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2019.04.23 23:00
왜 그렇게 꼭 해야 하냐면, 님이 계속 문제 제기를 하는 장본인이니까요. 문제 제기만 계속하고 실행은 안하겠다는 겁니까?
2019.04.23 23:11
2019.04.23 23:58
결국 그냥 계속 트집 잡아서 듀나님 욕하고 게시판 비난질이나 하겠다는 얘기였군요.
2019.04.24 00:01
무슨 또...몰아가기 좀 하지 마세요. 그런 이야기 쓰지도 않았습니다. 왜 자꾸 억지를 부리시나요?
2019.04.24 00:09
그러니까 트위터에 가서 듀나님한테 가서 얘기 좀 하라니까요. 자꾸 억지 좀 부리지 말고. 만날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지겹지도 않나요? 아무리 봐도 님은 이거 핑게 삼아 욕하는데 재미 붙인거 같은데?
2019.04.24 00:11
아니... 님이야말로 그냥 제가 지겨워서 그러시는 거 아닌가요? 나갔으면 좋겠는데 듀나님이 강퇴를 안 시키잖습니까. 그게 제 잘못이 아니라면 의견 개진할 자유는 있는 거 아닌가요?
2019.04.24 00:14
계속 주장한 의견에 대해 실행할 생각이 없는거 보니, 그게 실은 의견이 아니란 말이니 하는 말 아닙니까? 의견이랍시고 핑계 삼아 게시판에 무슨 귀신같이 붙어서 이놈의 게시판 언제 망하냐고 징징대고 있는데, 그걸 그냥 두고 보라고요?
2019.04.24 00:16
또 그놈의 징징타령 나오셨네요. 듀게에 대한 걱정..뭐 그런 글 적은지 반년은 된 거 같은데 제가 매주 썼습니까? 님은 그리고 그정도 관용도 없는 사람인가요?
2019.04.24 00:17
예, 없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게시판에서는 유저들간에 분란이 생기거나 일이 있으면 즉각 게시판 지기에게 요청해서 일을 해결하거든요. 이 간단한 걸 왜 님이 안하는지 의아하군요.
2019.04.24 00:19
그래요? 그런데 여긴 아닌 거 같네요. 님이 싫어하는 분들이 안 쫒겨난 거 보면.
2019.04.24 13:46
아래 분 댓글 보니, 듀나님이 계속 얘기하고 있네요. 이 게시판은 자기 손을 떠났다고. 그래서 님같은 여혐종자들을 그대로 두고 있는 거겠죠.
2019.04.24 14:43
자꾸 밑도 끝도 없이 생사람 잡고 여혐으로 몰아가시네요. 님이 싫어한다고 여혐이라니...
2019.04.24 15:23
페미논쟁 때문에 사람들 게시판 다 떠난다고, 게시판 망한다고 징징댈때는 언제고 또 아니라구요? 무한반복이군요. 아예 녹음기 틀어놔야겠네.
2019.04.24 15:35
그러니까요. 타이밍 나쁘게 그 당시 게시판 망한다고 걱정한 제가 여혐이군요. 님이 논리적 사고가 가능한 지 궁금하네요.
2019.04.24 17:43
그러고 보니 님은 주로 최저임금제가 한국경제를 망치니 일본을 따라가야 한다느니 그런 얘기들 하다가 제대로 근거 제시도 못하고 이 게시판 모님에게 털렸죠. 그리고는 게시판 망한다고 푸념을 ㅎㅎ 그게 이제야 생각나네요. 아, 그 얘기였군요.
2019.04.24 17:54
적어도 이제야 착각을 덜하시는군요. 뭐 그분 항상 편드는 님이 그렇죠.
2019.04.24 18:14
아무튼 앞으로 저에게 여혐이라는 딱지 안 붙이셨으면 좋갰습니다.
2019.04.23 22:00
“이 게시판이 쪼그라 드는 과정은 피할 수 없는 추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망할 일은 없을것이다 왜냐? 이건 나의 게시판이니까” 라고 듀나님이 직접 코멘트 했었죠(물론 대충 제 기억으로 편집 각색 한 것이라 정확하지는 않아요)
이 게시판이 망한다는 기준이나 척도가 여기 듀게 유저들과 듀나님이 다를 수 있을거에요. 듀나님의 경우 정 수틀리면 이 게시판을 그냥 저장고 정도로만 운영할 생각도 하는 등 투명하고 확실한데 반해 ‘게시판 망한다’ 타령을 하는 유저들의 논리는 좀 애매하고 엉성한 편이에요. 본문글 처럼 ‘우려’이거나 ‘저주’이거나 둘 중에 하나일 뿐이지 구체적이고 분명한 ‘게시판 망함’의 근거도 기준도 없어요.
‘게시판 망한다~’ 라는 근거 불명의 ‘우려’나 ‘저주’보다는 ‘게시판 침체’는 그나마 실체도 있고 구체성도 있기는 한데
사실 듀게가 처음 만들어진 이후 10년간과 블로그,트위터,페북 등 개인 미디어 및 소통 네트워크가 발달한 최근 10년을 비교해 보면
유저간 갈등이나 듀나님 외의 특정 글쟁이들 혹은 그냥 글 많이 올리던 유저들의 탈퇴는 그냥 바람이 불어 날리는 먼지 같은 것일 뿐이지
게시판 침체의 주요 원인도 동력도 아니에요.
그냥 듀게보다 더 매력적인 발언대, 소통 네트워크가 많아졌고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은 그 와중에도 각자만의 유인이 듀게에 아직도 남아 있을 뿐인거죠.
듀게 유저 각자의 유인이 사라지는건 모두 다 같은 순간일 수도 없을것이고 같은 내용일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 유저들이 천개의 이유와 천개의 사건과 타이밍으로 이 게시판에서 사라져 가더라도 누군가는 남을 테고 (혹시 가영님 하나 남더라도)
게시판은 망한게 아니에요. 그냥 이런 저런 유저들이 이 게시판에서 사라져 가는 것일 뿐
2019.04.23 22:15
2019.04.24 00:05
2019.04.23 22:12
2019.04.23 22:15
2019.04.23 22:18
이런 글 쓴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 리는 없겠지만...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역시 로이배티님의 식견이 맞는 듯 합니다.
너무 상심마시고 재미난 TV도 보시고 책도 읽으면서 좋은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숙면도 취하시구요.
'왕좌의 게임'도 있고, 넷플릭스엔 신작 볼거리가 넘쳐나고, 해야할 게임도 많고, 읽어야 할 신간이나 이전에 사고 안읽은 책도 쌓여있는데..
이제 곧 다가올 여름 휴가를 알차게 쓸 준비도 해야 하는데. 게시판 분위기에 푸념하면서 세월을 보내는 건 시간이 넘 아깝잖아요.
그리고 컴퓨터 밖 세상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넘 많아요. 요즘들어 그 사람들이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은 정말 짧은데 말이죠.
2019.04.23 22:50
전 요즘들어 오만 커뮤니티 사람들이 듀나님 글 수준을 조롱하는 걸 보면서 오히려 그 양반들을 비웃는, 아직도 듀나님 리뷰나 글들을 성실하게 챙겨 읽는 사람이긴 합니다만. 게시판 주인장으로서의 듀나님은 뭐... 음... 평가의 차원을 넘어서 과연 게시판 주인장으로 언급될 자격이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미 이 게시판은 대략 2~3년쯤 전에 이미 사라질 운명이었습니다. 듀나님께서 사이트 도메인과 서버를 유지하는 걸 귀찮다고 걍 포기하셨었다고 들었어요. 그냥 게시판 유지 보수 수준이 아니라 그냥 존폐와 직결되는 문제에서 상큼하게 발을 빼 버리셨던 거죠.
그래서 이미 이 곳에 정을 떼고 활동 안 한지 몇 년이 넘은 모 유저님께서 쌍욕을 하면서 개인 돈과 노력을 투척해서 유지하고 있었고, 그러다 작년 말쯤에 이제 걍 놔 버리자! 하는 순간 (어떻게된 일인지 디테일은 저도 모릅니다만) 씨네리가 도와줘서 수명을 연장하게 된 거든가 뭐 그래요 지금 상황이.
이런 상황에서 '게시판의 주인장은 듀나!'라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 분은 본인 리뷰글들의 온라인 아카이브 기능만 계속 유지될 수 있다면 자유게시판은 사라져 버려도 신경 안 쓰실 거에요. 뭐 정말 사라진다면 트윗 한 두 건 정도는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걸로 끝이겠죠.
댓글들 많이 달아주셨지만 제 댓글은 그냥 이 것 하나로 끝내겠습니다. 이미 저질러 버린 어그로이지만 여기에서 더 확대되는 건 부담스러워서. ㅋㅋ 네 무책임합니다. 맘껏 비난하셔도 돼요.
2019.04.24 00:13
2019.04.24 00:38
2019.04.24 01:44
2019.04.24 18:22
정말 궁금한 게...게시판에 장문의 글이나 댓글전투를 벌이는 몇몇 사람들은 하루가 50시간인가요?
아니면 대한민국에서는 다들 살기 바쁘고 열심히 일하며 산다는 제 생각이 틀렸던 건가요?
새벽 6시 버스를 메운 평범한 사람들, 5일장에 아침부터 좌판을 깔아 놓은 할머니들...
그분들을 보며 난 하루를 어떻게 사는지 다시 돌이켜보고 그분들을 향한 조그만 경외심을 갖게 되는데요...
아무짝에 쓸모없는 글배설을 하면서 하루 시간을 까먹는 사람들은 하루 일과가 어떤지 정말 궁금해요. 자기가 얼마나 추한 괴물이고 자기 인생을 의미없이 소모시키고 있다는 걸 모른다는 게 애처롭기도 하고요. 뭐 제인생 아니지만. 진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어 그런가 봅니다.
2019.04.24 11:14
듀나님이 예전에 이랬다 저랬다 말씀들이 많은데, 그러면 트위터에서 듀나님이 그동안 게시판에 대해 했던 말들도 읽어보시죠.
https://twitter.com/search?q=from%3Adjuna01%20%EA%B2%8C%EC%8B%9C%ED%8C%90&src=typed_query&f=live
몇 개 추려보면 이렇습니다.
"전 지금 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잘 모르겠군요. 제가 그 게시판의 대장이라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곳은 10년 넘게 제 통제 따위는 받아본 적도 없어요. 전 그냥 회원 가입만 시켜줄뿐이죠." - 2012년 2월 1일
"언제나 말하지만 전 게시판 두목이 아니에요. 저랑 성격도 다르고 의견도 다르고 종종 행동방향도 다릅니다. 이건 자생적인 커뮤니티로 제가 통제할 수 있는 종류가 아니에요. 그게 존재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래야 의미있는 피드백이 가능하죠."
"말이 났으니 하는 말인데, 게시판에서 제 사이트와 관련된 글이 몇 개나 되나요. 게시판의 가장 큰 의미는 이게 커뮤니티라는 것이죠. 저 역시 회원 중 한 명인."- 2012년 2월 28일
"아니, 제가 게시판에서 '독재'를 하고 싶어한다는 판타지는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냐고요."
"독재를 하려면 최소한 활동은 해야 할 거 아냐." - 2014년 8월 1일
"지금 게시판이 지금 이 모양인 건 게시판 관리와 아무 상관이 없어요. 원래부터 거긴 관리 같은 건 안 하는 곳이었다고." - 2015년 6월 18일
"근데 이번 게시판 소동은 계속 화력을 당기면 진짜 새 관리자를 뽑고 자체 운영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단계까지 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계속 불을 당겨야 하나." - 2015년 6월 19일
2019.04.24 12:41
저도 이런 쪽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위의 몇몇 분들은 이 게시판이 듀나님 소유이고 여전히 독재자인 듀나님의 선처에 따라 여길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 보고 좀 의아했습니다. 근거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설사 듀나님이 저런 인식을 갖고 있지 않고 독재자처럼 이 게시판을 닫겠다고 해도 유저들이 막아야죠.(아니면 대피소로 탈출하거나) 커뮤니티는 한 개인의 소유가 아닙니다. 코챈이 날아갔던 일이 생각나는군요.
2019.04.24 13:52
2019.04.24 14:20
본인이 민주주의며 진보적인 사상 갖고 있는 척 하면 뭐하나요. 소규모 커뮤니티 내에서도 이렇게 선한 독재자의 강림과 관리를 바라는 신민의식에 쩔어있는데.
2019.04.24 15:20
2019.04.24 18:18
트위터에서 듀나님이 “너 게시판에 왜 이리 빻은 소리들이 창궐을 하냐” 는 식의 핀잔에 시달릴 때 나온 발언들을 잘 모아 놓으셨군요.
저 말들은 본인이 게시판의 주류적 경향을 좌지 우지 하고 싶지도 않고 할 수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커뮤니티로서 돌아가는 동력은 당연히 그 게시판에서 글을 쓰고 피드백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형성되는것이구요.
이와 별개로 ‘게시판 물리적 소유권’과 관련된 몇몇 분들의 착각을 바로 잡는 차원에서 개별 유저들의 공동소유물이 아닌 개인 소유의 게시판이라는 것은 위 언급과 전혀 상관 없는 펙트에요.
그래서 게시판의 극단적인 결말, 즉 게시판이 망하니 마니 하는 소리들이 부질 없는 기대나 우려일 뿐이라는거죠.
그리고 회원 가입과 퇴출 글 삭제 권한은 저건 언급이 있기 전까지는 듀나님에게만 있었고 현재도 (그 권한을 쓰던 안 쓰던)듀나님에게만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기계적인 게시판 운영, 관리의 측면에서 독재라는 말은 틀린 말도 아니에요.
즉, 위에 따오신 멘트들은 절반의 진실일 뿐이라는 소리 + 독재를 이야기 하는 분들이 이야기 하는 지평과는 결이 많이 다른 소리 일뿐입니다.
유저들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논의는 게시판이 망하네 마네 우리가 주인이네 아니네가 아니라 운영에 관한 거에요.
인용한 막줄에서 보시다시피 운영관리에 관해 듀나님이 “당신들이 한번 대안을 스스로 만들어 봐라”고 요구했던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제가 따로 글을 올렸듯이 현재 게시판상의 논란은 바로 저 막줄에서 멈춰져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듀나님의 바램이나 예상과 달리 불은 스파크는 요란하게 튀기다 말았고 첫단추도 꿰지 못한 상태예요.
그런데도 까마귀 고기 구어 먹었는지 ‘주인도 버린 게시판’ 타령을 하고 빈정거리는 유저들이 있어요.
게시판 관리와 운영에 대해 하고 싶고 할 수 있다면 해보라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차버린건 듀나님도 아니고 그 누구도 아닌 ‘게시판이 왜 이 모양이냐!!?’라고
쿨 타임만 돌아오면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라는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다툼이 너무 빈번히 일어나고... 신규회원 없이 게시판의 주제도 반복되는 고인 물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저도 나이 먹었으니 슬슬 사라져야 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은데, 음...탈 게여부를 떠나 게시판이 활성화 될 거 같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