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3 15:47
1. 핀처가 초반 몇 화만 연출했다고 하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오프닝 크레딧이 구려졌어요.
열화되었다고 할까.. 고어컷 끼워넣는 게 어색하고 영 별로입니다.
(핀처의 팬으로서 오프닝을 그가 편집하지 않았다고 믿고 싶습니다.)
2. 닥터 카의 성장 서사가 너무 느립니다.
소수자로서의 고충이나 갈등, 이런 게 부여된 캐릭터라는 건 좋습니다.
그러나 수사와의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서 아쉬워요.
시즌 1에서는 홀든의 연애가 홀든의 수사에 영향을 줬지요.
그러나 시즌2에서의 핵심 사건은 결국 BTK인데, 그녀의 스토리 자체가 BTK와는 엮이지 않아요.
후속 시즌들을 계속 염두에 두고 멀리 보는 것 같은데, 넷플릭스 재정 때문에 과연 5까지 이어질지 걱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3가 나오면 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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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조금?) 저도 닥터 카의 막판 연애 부분은 그냥 사족 같았고 그 부분이 시즌 3나 나중을 위한 뭐 포석 같아 보이지도 않아서 그녀가 그냥 낭비된게 아닌가 싶어 아쉬웠고요. 홀든의 고참 파트너가 많이 아쉬웠어요. 첨부터 배우가 역에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맘에 안 들었는데(그의 연기력 자체엔 불만이 없슴) 최소한 중요한 사건을 맡고 있는 와중에는 파트너인 홀든한테는 집 사정이라도 얘기했어야 된다고 봐요. 나중에 홀든한테 마지못해 쏟아붓고 나서 홀든이 무슨 죄지은 듯 아무말 못 하는 것도 못마땅했고요. 수사 내내 홀든의 의견은 무시하고 혼자 뻘짓한 것도 맘에 안 들었고요. 그 와이프도 진짜 전혀 도움 안 됬고요. 물론 그들의 사정은 정말 딱하고 이해는 되지만요. 이번 시즌은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조금 실망했도 너무 쳐지고 질질 끈다는 느낌이 강했고요. 뭐 실화 내용 자체가 그래서였다면 그것에 충실했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막판에 결말도 좀 미적지끈 답답했고요. 암튼 보는 내내 좀 고구마 먹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