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6 02:14
2019.10.26 03:00
2019.10.26 16:09
2019.10.26 03:02
소개 감사합니다. 초반을 읽다가 시간이 시간인지라 내일 읽으려 했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이 정도일 줄은 짐작도 못했었기에 꽤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빈집은 질병이로군요.
그나저나 웹페이지 전체가 참 공을 들여 만들어졌어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2019.10.26 08:44
2019.10.26 10:28
이 기회에 시사인에서 힘을 주어 기획했던 다른 기획 기사들도 다시금 소개하고 싶네요.
대림: http://daerim.sisain.co.kr/
난민: https://nanmin.sisain.co.kr/
위령비: https://monument.sisain.co.kr/
2019.10.26 12:58
풀hd gif 그림 까지 한페이지에 다 해놔 보기 힘듬
2019.10.26 16:05
2019.10.26 17:01
젊은이 피시에서 봐도 그러네
2019.10.26 17:18
젊은이 피시에서 봐도 그러네2
2019.10.27 00:55
2019.10.27 01:01
2019.10.27 01:08
그래서 제가 사는 지역의 이웃 도시 세종시가 생각났습니다. 오라는 수도권 사람들은 안 오고 엄한 저희 지역 사람들이 자꾸만 세종시로 빠져나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 세종시 때문에 진짜 위기에 처한 건 제가 사는 지역이 아니고 청주시더군요. 이게 어느 정도냐면, 세종시로 계속 인구가 유출되서 청주의 신축 아파트들이 미분양 사태를 빚을 정도랍니다. 그러고 보니 선배네 연구소에서만 세명이 세종시로 갔고 제 지인들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세종시로 갔네요.
2019.10.28 09:34
지방 소도시 아파트 미분양 나는건 청주뿐만의 문제가 아닐겁니다. 저희 동네도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곳인데도 신축 분양하면 분양 끝나고 입주할때까지 분양 안 끝나서 계속 문자오고 광고합니다. 듣보잡도 아니고 힐스***나 이편***, 아이** 같은 탑급 브랜드 아파트들인데도..
서울/수도권에 지을 곳이 없어서 지방에 인구 여력 생각 안하고 막 지어놓는 것 같습니다.
2019.10.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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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때 지어진 교회나 유서깊은 건물을 지역 문화재청에 허가받고 개조해서 사는 사람들을 촬영한 다큐를 봤었는데 개인의 빈약한 재정으로 수리좀 하자니 개조기간이 2~3년은 기본이고 5년 걸리는 경우도 있었어요. 개조하는 집앞에 컨테이너를 놓고 생활하며 때로 이산가족이 되기도 하고 들어가는 돈과 노력, 시간이 어마어마해서 그 빈집에 대한 보통 애정이 아니면 시작도 못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 엄청난 애정이 생기려면 “애초에 잘 지어진 집”이니 가능했던거였군요. 비전문가가 보기에도 왠지 고고학적 가치 뿜뿜하는 것 같은 묘한 분위기의 빈집들이었거든요. 근데 신시가지에서 멀어진 빈집들이 애초에 잘 지어져있을 가능성 그리고 세수가 작은 지자체에서 빈집을 르네상스시킬 그럴... 능력이 있었으면?? 벌써 누군가가 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