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5 13:50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2556
동반자 등록법 청원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미 참여했어요.
꼭 혈연이거나 성별이 다르거나 하지 않아도 가족이라 생각하는 사람과 법적으로 가족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동성애자뿐만 아니라.. 친구여도 법적으로 가족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브라운 치즈 남은 이야기..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이 계셔서 몇마디 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국립축산과학원과 마지막 메일을 교환했어요. 후에 더 교환하게 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의례상 하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낸 경험 (실험결과, 동영상과 사진, 가열기기, 냄비 등을 적어보냈습니다.)과 과학원의 자료에 해외자료를 포함해
정보를 좀 더 구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앞전 실패로 4번의 시도를 했다고 하니.. 과학원에서 미리 메뉴얼을 제공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제가 (그쪽에서는 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셧습니다..) 수고를 겪었다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지 않으셔두 되는데..ㅎㅎ;
지지난 글에도 그렇고 지난 글에도 그렇고 감사하게도 사업 얘기를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요! 저도 알아봤습니다만, 예약판매식으로 한다고 해도 이게 식품인지라 손쉽게 돌아가지가 않아요. 통신판매를 한다고 해도 사업자등록과 본인 명의의 임대차계약서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요. 식품 품목당 검사에 30만원이 든다고 하고.. 가정집에서 제조해서 팔 수가 없어요. 구청에서 와서 위생검사를 해야하고요. 수질검사도 해야하고요. 이래저래 복잡하지요. 이렇듯이 드는 비용은 많은데, 국내 수요는 매우 적은 상황이고요! 잠깐 맘대로 제조해서 지인들에게 알음알음 판다고 해도 신고당하는 일은 없겠지만.. 소량이라고 해도, 일단은 위법이라고 들었습니다. ㅎㅎ 정부 지원이라든지,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만..
레시피대로 치즈를 제조해본 분이 계시려나요? 어떻게 되셨나요? 맛이 어떻던가요?
그리고 제가 게시판에서 그동안 떠든게 있어서.. 이 얘기를 할까 말까 하다가 하는데요. 최근에 독립을 했는데.. 정말 마음이, 평온해졌어요. 우울증이 많이 개선되었던 상태에서도 가족과 싸우게 되면 멘탈이 흔들릴 때가 종종 있었는데요. 요제 우울한 생각이 거의 안납니다.. 마음이 요동치는 게 거의 없어요. 얼마전에 오랜만에 가족이 절 보고 안정되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30분 뒤에 또 싸우면서 역시 안맞는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예, 또 너 나가라고 소리 들었구요. 바로 가방챙겨 나왔습니다) 다른 일들도 작용했겠지만 가족이 많이 원인이었고나- 생각이 듭니다. ㅎㅎ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좋은 주말 되세요-
2017.11.05 13:53
2017.11.05 18:38
재미있어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뻤습니다. 치즈 창업에 건물 임대가 필요하다는 답변에는 머리가 띵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샵인샵이라는 개념이라던지...재래시장에서 만두집 안에 서서카페가 있는 것과 같은 거요. 가족과 한 집에 살면 자꾸 말걸고, 그러면 세계관이 안맞아서 싸우게 되더군요. 우리 대화가 잘 안통하니까 말섞지 말자고 해도 소용이 없고요. 축하 감사합니다.
2017.11.05 14:43
2017.11.05 18:39
고맙습니다! 청원 참여수가 쭉쭉 올라가는 기분이 드는데요. 재클린님이 소개하셔서 많이들 들어오시는 건지!ㅎㅎ
2017.11.05 18:11
동의합니다.
과학원과 협업한 분으로 남겠습니다.
당연하죠 금방 마찬가지가 됩니다 떨어져 있어야 정이 유지가 되어요,.
2017.11.05 18:47
동의 감사해요. ㅎㅎ
2017.11.05 18:54
2017.11.05 19:07
^0^ 감삽니다~ 이렇게 평온할 데가 없다는 게 신기합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일 없게 돈을 잘 모아야 하겠지만요.
2017.11.05 21:30
2017.11.05 21:44
원하는 사람과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 참 좋은 거 같아요. 참여 감사합니다.
치즈창업은-말씀 기쁘네요-정부에서 제공하는 저비용 루트를 알아냈긴 한데- 테스트 통과를 해야해서-저비용인 대신, 그 테스트가 절차가 많고 까다롭다고 들었습니다. 마냥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도 않지만, 아직 포기한 상태는 아니에요. 이래저래 루트를 알아보며 좌절-희망-좌절-희망을 반복하고 있어요.ㅎㅎ 우짜든 통신판매업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래도 통신판매는 간단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더군요. ㅎㅎㅎ 무조건~ 매장이 있어야 한다고; ㅎㅎㅎ 공교롭게도 1달 뒤, 노르딕 문화축제라는 행사가 있다는 걸 알아내서 혹시, 축제마다 차려지는 음식판매부스가 있을지 몰라 라고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더군요! 제가 부스를 낼 수 없다고 해도 노르웨이의 브라운치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을 텐데요. ㅎㅎㅎ 독립해서 참 다행입니다 낭랑님도 저도-
2017.11.06 01:57
2017.11.07 03:06
저도 감사합니다~ ㅎ_ㅎ 좋은 나날들 되시길.
2017.11.07 14:20
정부 제공 저비용 루트 꼭 통과하시고~ 브라운 치즈 만들어주세욥!
그리고 독립 축하드립니다아~
2017.11.07 23:25
청원 소개 감사합니다. 동반자 등록법은 정말 이 나라에 필요한 법이라고 믿습니다.
브라운치즈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트위터에서 나름 호평을 받고 있던 X호파이라는 곳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네요. 식품 제조/판매에는 말씀하신대로 복잡한 절차가 많이 필요하니 쉬이 시도할 일은 아니죠.
가족은 가까운만큼 가해자가 될 가능성도 사실 매우 높죠. 독립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