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둥이 호갱의 아이폰X 구입 소감

2017.11.05 20:19

soboo 조회 수:2130

투덜 투덜댔지만 결국 어제 저녁 갑자기 일부 애플스토어에 즉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예약구매 물량이 떠서 예약하고 오늘 질렀습니다;

아침에 보니 물량 없음으로 뜨고 오후에 보니 64G물량만 세군데 스토어에서 물건이 있다고 뜨는군요. 운이 좋은건지; 지름악귀의 농간인건지;


이하 간단한 소감


1. 그동안 주욱 블랙이나 다크 그레이 계통만 사용해왔는데 X는 실버가 훨씬 이뻐 보여서 실버로 질렀어요.

    아무래도 사이드의 스텐레스 프레임의 영향이 큰듯 합니다.


2. 8과 X 사이에서 조금 갈등을 했었는데 유툽에 올라온 수많은 드롭테스트 영상을 보고 X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Drop test 로 한번 검색해서 보세요. 별별 돌아이 들이 멀쩡한 폰들을 깨부수며 깔깔대며 노는 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3. 잡아 보니 전의 6,7 에 비해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유리재질이 알루미늄 재질보다 손에 착 달라 붙네요.

    사실 7을 사용중 케이스도 없이 서너번 돌바닥, 타일 바닥에 떨어 뜨린적 있었는데 그게 손에 붙는 느낌이 없이 너무 스르르 미끌어져 나가 떨어진 경우

    였거든요; 아참.... 배꼽정도 높이에서 그런식으로 떨어뜨려도 기스 한번 난적이 없었고, 도리어 액정보호 유리만 두 번 깨먹은 뒤로 액정보호 유리는나 보호필름은

    무용지물이라는 걸 알게되었네요. 

    그래서 X는 그립감도 좋고하니 케이스는 안 사기로 함


 4. 역시 막상 사용해보니 ‘뿔’모양 부분은 별로 거슬리지 않아요. (탈모라고 하는건 탈모인 혐오라는 주장이 있어서 뿔이라 부르기로)

    화면을 끈 상태는 당연히 눈에 안 띄고, 사용중에야 굳이 그 뿔을 노려보고 있을리가 없으니 말입니다. 


 5. 페이스 아이디 정말 좋더군요. 폰을 잡고 보는 순간 잠금해제 되는 느낌이에요.

    여러 상황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걸어다니는 중에 살짝 딜레이가 발생하는 정도네요.

    (시내에 사람 많은 곳을 다닐 때는 꼭 마스크 착용을 하는 편인데... 마스크를 턱밑까지 내려줘야 하는게 좀 불편;)


 6. 기타 하드웨어 스펙이나 카메라나 자세한 소감은 생각할게요.  

    다만, 커다란 폰은 극혐이라 플러스 모델에만 적용되던 듀얼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 X는 손바닥안에 착 감기는 이쁜 사이즈에도

    듀얼 카메라가 지원이 되어 고마울 따름


 7. 기존에 가입해놓은 프리미엄 애플케어 서비스팩 덕에 기존에 사용하던 폰을 한화 70여만원 정도에 보상 받고 교환 한건데

     중고 매매가격이나 중고거래에 따르는 시간,기회비용을 고려하면 쓸만한 방식 같습니다. 

     그래도 참 비싸네요....아이폰8을 위 서비스로 구입했을  경우보다  한화로 60만원 이상 비싼거 같아요; 


     이렇게 애플놈들은 구렁이 담넘듯이  폰 가격을 올리는데 성공하면서 앱둥이들이 어디까지 멍청해질수 있는지 한걸음 더 나아간 실험에 성공했군요 젠장 ㅠ.ㅜ


8. 흠... 실은 중국 시장에서 애플이 고전하게 되길 빌고 있습니다.  그래야 가격도 좀 내린다던지 할거 같아요.  하지만 이번에도 안망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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