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원래 정신 없고 떠들고 통제 안되는 존재에요.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유전자 조작질을 하지 않는한 아마 미래에도 그럴거에요. 너도 그랬고 나도 그랬고 모두 다 그런 시절이 있었죠. 그런데 15년전만해도 노키즈존 만들자는 개소리를 하는 양아치들은 없었어요. 그냥 저 존재들은 원래 그런 존재이고 감수하면서 살았을 뿐입니다.
노키즈존 하겠다는 영아치들이 많아지면서 사회문제가 되니 결국 인권위가 나서서 아동인권 탄압이라고 지적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극 소수의 사례를 근거로 불특정 아동 전체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발상은 용납될 수 있는 관용의 범주 안에 있지 않아요.

여은성이는 깽판치는 어른은 때리면 된다고 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밥 먹고 있는데 조금만 조용히 해줄래?” 라고 하면 적어도 한 동안은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 그것도 한국 아이들보다 더 ‘우쭈쭈’ 해주며 막되 먹었다는 중국 아이들과 말이죠.

변한것은 문제가 되는 것은 아이들이 아니라 아이들을 못견뎌하는 어른들이 많아진것이고 그 어른들이 부끄러움 없이 개소리를 할 정도로 이 시회가 야만스러워진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육방식부터 성적착취 그리고 폭력까지 아이들 학대에 찌든 사회를 만든 어른들이 이제 노키즈존을 만들겠다고 해요. 왠지 일관성이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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