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어제

2019.12.31 09:49

칼리토 조회 수:468

공수처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한국당의 거센 항쟁(?)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싱겁게 끝이 났어요. 


약이 될지 독이 될지..당장은 모르겠습니다만.. 강대한 검찰 권력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일국의 대통령을 아래로 볼 정도로 무소불위. 하늘 높은 줄 몰랐던 집단인데 이제 사안에 따라 처벌을 받을수도 있게 되었으니 좀 자중하겠죠?


이렇게 된데는 윤석렬 총장의 역할이 큽니다. 이제까지 가려져 있던 검찰의 민낯을 다 보여줬죠. 아무리 말도 안되는 기소와 수사를 해도 견제받지 않고 옷벗고 나가면 전관예우랍시고 수십억을 우습게 벌고 정계로 나가면 짬짜미로 또 같은 식구들끼리 감싸기 해줬던 민폐 집단이 법과 정의의 수호자인양 행세했던 이중성을 낱낱이 보여준 셈입니다. 


법적인 판단이 남아있는 조국 교수와 가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그저 고맙다고 말하려구요. 스스로와 가족을 갈아넣는 자리임을 모르고 그길을 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라면 천번쯤 도망갔을 거예요. 


올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2019년은 좀 힘든 해였어요. 내년에는 더 나아지길 바랍니다. 마침 감기도 떨어져가는 게 느껴져요.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는게 이렇게 반갑고 소중할 줄이야. 냄새를 맡을 수 있고 목소리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는게 참 기쁜 일입니다. 


다들 올해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맞으세요. 해피 뉴이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8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11141
111825 제목이 여러개인 카톨릭 웨스턴 [6] 가끔영화 2020.02.02 489
111824 분노의 질주9 트레일러 [10] 노리 2020.02.02 312
111823 아콰피나 주연, 페어웰을 봤어요. (영화 내용 언급 포함) [3] 티미리 2020.02.02 380
111822 존 카펜터의 The Fog 가 40주년이라네요 [5] 부기우기 2020.02.01 294
111821 코로나 바이러스 [5] 어제부터익명 2020.02.01 1008
111820 우한 폐렴 대처 인사법 [5] 어제부터익명 2020.02.01 817
111819 노재팬은 부추기고 노차이나는 금지하는 나라 [12] buffalo66 2020.02.01 1210
111818 공포는 핑계고 제노포비아가 맞다는 증거 [38] ssoboo 2020.02.01 1418
111817 정직이라는 것 [27] 어디로갈까 2020.02.01 986
111816 핵인싸 키아누.. [10] 노리 2020.02.01 1020
111815 이런저런 일기...(기대감) [1] 안유미 2020.02.01 276
111814 심약해서 전염병만 돌면 감기기운이 느껴져요 [3] 어디로가야하나 2020.01.31 447
111813 [바낭] 옥뮤다 삼각지대의 시대는 갔다!! [6] 로이배티 2020.01.31 759
111812 Six degrees of 마틴 스콜세지/ 알 마르티노 [3] mindystclaire 2020.01.31 362
111811 '포와로' 매력 재발견에 대한 뻘글 [5] 2020.01.31 537
111810 [강력스포일러] 파이널 디씨젼... [6] 가라 2020.01.31 368
111809 안녕 광저우 [12] 날다람쥐 2020.01.31 848
111808 벌써 1월도 마지막이군요(워렌 버핏의 조언) [2] 예정수 2020.01.31 352
111807 [넷플릭스] 판소리 복서 올라왔습니다. [9] eltee 2020.01.31 546
111806 [서브웨이] 듀게팁도 못 믿을.. [11] toast 2020.01.31 79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