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와 탈정치, 동기부여 외

2020.04.06 17:02

예정수 조회 수:431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코로나 때문일까요. 꼭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왠지 달려왔던 인생의 대부분이 낭비로 느껴지고 많은 일과 목표에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심지어 인생의 1순위라고 여겼던 사랑마저도 말이죠. 지쳐서 휴식을 취하고 혼자 있고 싶었는데, 마침 주말동안 그럴 수 있었어요. 맛있는 걸 먹으면서 기운을 내고 그 맛있는 걸 먹기위한 돈을 벌려고 또 일해야 겠죠. 소망하는 그 무엇조차 이뤄지지 않더라도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게 인생의 본질인 듯 합니다.



제가 며칠 전 프랭클린 플래너 캐주얼 판을 일기로 쓰면서 일기 쓰는 날짜를 펼쳤는데, 그 위에 명언 같은게 담겨 있습니다. 뭐라고 적혀있었냐면 


- 가장 큰 시간 낭비 중에 하나는 적을 갖는 것이다 

- E.B.화이트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이제 정치적인 함의에서 벗어나려는 이유 중에 하나가 그런 이유 때문이라서요. 너무 지쳐요. 구세대는 시대가 앞서나간다면 정리가 될 거고, 신세대였던 우리도 꼰대스러운 구세대가 되겠죠.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오늘 보고 꽤 인상적이었던 동영상 하나 소개하고 갈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8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26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650
123146 요즘 듣는 노래;어떤 분위기 메피스토 2023.05.07 197
123145 <어쩌다 마주친, 그대>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부치빅 2023.05.06 426
123144 [웨이브바낭] 드디어 저도 봤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14] 로이배티 2023.05.06 746
123143 조승우 손지수의 '오페라의 유령' 최고였습니다. S.S.S. 2023.05.06 448
123142 [넷플릭스] '집착' 정말 궁금한 건... [2] S.S.S. 2023.05.06 483
123141 퀸메이커 다 보고<유스포> 라인하르트012 2023.05.06 311
123140 프레임드 #421 [4] Lunagazer 2023.05.06 84
123139 '작품' 읽고 잡담. [4] thoma 2023.05.06 220
123138 피의게임2 왜냐하면 2023.05.06 247
123137 앤드류 테이트에 대해 catgotmy 2023.05.06 225
123136 메시가 사과 영상 올렸군요 daviddain 2023.05.06 261
123135 모르고 지나쳤던 넷플 오리지널 명작영화 [14] LadyBird 2023.05.06 718
123134 (스포)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보고 왔습니다 [4] Sonny 2023.05.06 281
123133 아마존 프라임 - 씨타델 - 간단 잡담 [6] theforce 2023.05.06 297
123132 [티빙바낭] 내친 김에 이하늬, 박소담 나온 '유령'도 봤습니다 [8] 로이배티 2023.05.05 527
123131 나폴리, 33년만의 리그 우승…이게 되는군요 =ㅁ= [2] soboo 2023.05.05 309
123130 [넷플릭스] 브리저튼 외전 ‘샬럿 왕비’ [2] 쏘맥 2023.05.05 598
123129 Aura/La strega in amore daviddain 2023.05.05 106
123128 한국어로 철학책 읽기 꺼려지는 이유 [1] catgotmy 2023.05.05 376
123127 5월 5일 금요일 바낭 왜냐하면 2023.05.05 1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