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9 13:26
수입맥주는 오래전 하이네켄 먹어본 게 다인데(고양이를부탁해 주제곡의 '네덜란드산 초록 맥주병' 가사에 끌려.)
최근 호가든 먹고 맛있어서 수입맥주 하나씩 먹어보고 있어요. (동네마트에서 사서 '오'가든이었어요. 오가든으로 맥주세계 입문한 게 아이러니.)
제 입맛에 맞는 소수의 맥주 찾는 여정일 줄 알았는데, 웬걸 떡볶이처럼 이런저런 차이 속에서 거진 다 맛있네요 ㅎㅎ
△표는 별로였으나 재도전의사 있음, ×표는 다신 안먹을듯한.
1. '오'가든(벨)
2. 기린(일) △
3. 파울라너(독)
4. 기네스(아)
5. 칼스버그(덴)
6. 산미구엘(필)
7. 스텔라(벨) △
8. 칭따오(중)
9. '오'드와이저(미)
10. 프란치스카너(독) ×
11. 아사히(일)
12. 필스너우르켈(체) ×
13. 1664블랑(프)
14. 코젤다크(체) ×
15. 킬케니(아)
16. 하이네켄(네)
프란치스카너는 듣보 같았으나(아닐 수도) 이름이 멋져서 사먹었는데 유일하게 버린 맥주.
필스너우르켈은 기네스와 함께 설레면서 먹은 맥주인데 맛없어서 당황.
코젤다크(설탕함유)는 괜찮았지만 약한맥주 선호하는 저임에도 이걸 마실바엔 콜라 등 음료수 먹겠다는 생각이;
이외에도 먹박사 강헌이 추천하는걸 들은적 있는 바르슈타이너 등 먹어볼 게 수십개는 남은 듯 ㅎㅎ
2017.09.09 14:22
2017.09.09 15:15
2017.09.09 15:37
세개 빼곤 다 마셔봤는데, 전 필스너는 겨울에 호가든은 여름에 좋은거 같습니다. 하이네켄은 어디를 가나 구하기 쉽고 안전빵. 제 개취로는 저 리스트중에 아시아산들은 다 별로였어요. 다만 칭다오의 경우 맥주 종류가 꽤 많은데 그중에서 다크는 조금 먹어줄만 합니다.
2017.09.09 16:16
2017.09.09 16:33
2017.09.09 16:35
2017.09.09 20:56
여기 맛들여서 국산맥주는 이제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예전에 블라인드테스트 해보니까 국산맥주와 수입맥주 별로 차이없었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완전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수입맥주가 맛있어요ㅎ
2017.09.09 22:22
2017.09.09 23:43
2017.09.10 10:05
2017.09.09 23:25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꼭 어떤 맥주가 더 맛있다고 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은 맥주라도 상황(곁들이는 음식 등)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내기도 하고요. 그래도 같은 돈이면 한국 맥주 먹느니 싸구려 수입 맥주가 훨씬 만족도가 높긴 하죠. 종류도 다양하고
어차피 지금 싸게 파는 대부분의 수입 맥주 수입사도 기존 국내 맥주 제조사 혹은 일부 유통 대기업이라고 합디다. 그네들 입장에서는 새로 맛있는 맥주를 개발하기보다는 그냥 싼 외국 맥주 수입해다 파는 게 더 돈이 되나봅니다.
2017.09.10 00:00
사실이죠. 앞장서서 외산 맥주를 수입하는 자들의 정체(거창하네요)가 맛없는 국맥을 만드는 자들이라는 이 개그스런 현실. :(
2017.09.10 08:15
프란치스카너가 목록의 다른맥주들에 비해 제일 별로네요.
"필라이트 먹느니 카스를 먹겠다."
"맥주하면 카스지!"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는...
2017.09.10 13:33
2017.09.10 13:59
세상은 넓고 맥주는 많더군요 정말. 뭐, 일단은 국맥(...)만 피하는 것으로 삶의 질이 막 향상!되고 그렇습니다. 원글에 있는 것들 중에서 특히 좋아하는 것 하나가 있네요. 산 미구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