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3 15:37
요즘은 일본에서도 #MeToo 해시태그에서 비롯된 성범죄들이 대두가 되고 있는데, 그쪽도 터지기 시작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나올 겁니다. 그런데 이 나라 대한민국은 어떨까요......? 이미 #장자연사건이라 이름 붙은 큰 사건이 터졌음에도 감쪽 같이 잊혀진 전례가 있죠. 그러고보니 피해자의 이름이 붙어서 알려진 반면, 미국에서는 #와인스틴사건으로 언론에서 다뤄지고 있지요. 이 나라였다면 가장 먼저 와인스틴을 고발한 여자의 이름이 붙었겠죠만 뭐 지엽적인 건 거기까지만.
아무튼 이런 사건들이 터져나오고 있는 와중 제일 한심한 작자들은 '아니 사람이 원래 그래요 남자들은 죄다 그래요 근데 여자들도 똑같아요' 이러면서 헛소리하는 작자들일 겁니다. '저 봐라 외국 남자들도 그런다' 부터 '남자들이 다 그러는 거 아니다'까지야 뭐 항상 듣던 헛소리니까 한숨 한 번 쉬고 넘어가지만 꼭 꼭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인간이 다 그렇거든!', '여자도 그렇거든!'이러는 건 웃기는 정도도 아니고 그냥 저열하고 멍청한 짓거리에요. 수십 수백의 남성을 성희롱하고 성폭행하면서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그들이 아무 말도 못하게 입을 틀어 막고 커리어도 빼앗는 그런 여자가 한 명이라도 있었답니까? 어디서 말도 안 되는 물타기를 하고 자빠진 건지.
어쨌든 #MeToo가 어디까지 가나 궁금합니다. 일본이라니.
2017.11.03 15:39
2017.11.03 15:40
그렇습니까. 케빈 스페이시는 정말 교활하군요. 무지개 뒤에 숨는 것으로도 모자라 쇼 취소도 마치 벌을 받은 것처럼 이용하다니 대단해요. 선후관계가 어떻게 되는 건지 몰라도 정말 이용할 수 있는 건 다 이용하는군요.
2017.11.03 15:43
하비 와인스틴과 케빈 스페이시를 비교한 대목은 다 잘라냈습니다. 페널티의 차이 운운할 정도의 이야기는 아니네요. 지적 감사드립니다.
2017.11.03 15:54
ㅅㅍ님 제가 예전에 쓴 글에서 놀지 말고 여기로 와요 차라리. 전보다 더 치졸해졌네요 이미 읽혀지지 않는 며칠 묵은 글에서 댓글 계속 달고 뭐하는 건지 ㅋ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page=2&document_srl=13329946
2017.11.03 17:12
저거 한국에 상륙되는 순간 헬게이트 열리는거죠. 궁금한건 (한남충들에 의해 침소봉대로 악용되는 일부 극소수 꽃뱀?이 아닌) 일반적인 피해자 여성들이 자신의 피해상황을 알리는것에 대한 두려움, 터부시하는 풍토가 지난 수년간 업청나게 나아지긴 했지만 저런 운동이 가능할 정도 수준까지 올라왔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성적 소수자 그룹내에서의 위계에 의한 성희롱, 성추행 문제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 '이반'들의 그것에 비해 더 악성일 수 밖에 없는(강제커밍아웃이라는 문제 때문에) 상황인데 이 역시 한국은 더 심각할수 밖에 없을거에요.
2017.11.03 17:22
2017.11.03 18:30
2017.11.03 18:35
2017.11.03 18:39
그러게요. 다 지나간 글에 굳이 와서 댓글을 다는 행태가 참;
근데 그 댓글과 흐름을 보셨다면 이해하시겠지만 저는 (댓글이 이어져갈수록) 저분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물타기라는 단어 뜻이나 알고 있는지부터 의심스러울 정도로요;;
2017.11.03 19:11
아직도 차단 안하셨어요? 아우~ 대가리에 썩은 우동사리만 꽉 차 있는 인간이에요. 아까 로그인 풀린 상태라 차단한 인간인지도 모르고 로그인 하고 댓글 달고 봤더니 글이 없어져서 머지? 했었네요; 이게 웃기는게 차단한 인간에 댓글 단거 지울려면 차단한거 해제해야 되더라구요. 귀차나서 걍 안지움 ㅎ
2017.11.03 19:19
차단하면 하는대로 귀찮음이 생길 것 같아서요 ㅎㅎ; 투명댓글(?) 달린 걸 못 참아서 결국 보게 되고 그럴 거거든요 전. 이번에도 며칠 전에 올려놨던 글에 슬쩍 댓글 달고 간 거 보니...;
2017.11.03 20:50
2017.11.03 20:53
뭘 어쩌자는 걸까요 정말......?
2017.11.03 23:31
2017.11.04 00:00
1. 와인스타인과 스페이시가 권력을 갖고 성추행을 저지름
2. 그 얘기를 듣고 '모든 남자가 그러는게 아니다' '저 봐라 양남들도 그런다' 하는 한국 남자들이 시비를 틈
3. 2에서 생긴 한국 남자들이 참 짜증난다는 이야기를 함
4. 사팍님 같은 한국 남자들이 다시 시비를 텀: 인간은 다 그래
5. 멍청한 소리 좀 그만하라고 말함
6. skelington님이 지금 권력 웅앵웅 하면서 끼어듬
2017.11.04 00:07
2017.11.04 00:09
이 글 본문 안 읽었어요? 시비 걸려고 작정했네 아주.
2017.11.04 08:14
당연히 모든 게이 어쩌구 하면서 물타기 하면 안돼죠. 아니 이 분위기에 돌 맞아 죽으려고 환장한 것도 아니고 ㅎㅎ 케빈 스페이시가 이 참에 커밍아웃 했다가 후폭풍 쳐맞는거 보면 답 안나옵니까ㅋ
2017.11.03 23:58
2017.11.04 00:00
너무 끔찍한 일입니다. 11월 할인이 어쩌구 하면서 지금 광고를 막 깔면서 실검 조작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네요. 참 나. 정말이지 이 나라에서 #MeToo태그 운동이 시작되면 어디 한 부분 예외 없이 모든 분야에서 터져나오는 거 아닌가 싶어요.
2017.11.04 08:24
2017.11.04 09:51
그나저나 한 모지리가 계속 옛 글에 가서 헛소리를 하는 짓을 멈추지를 않네요. 뭘 어쩌자고 저러는 걸까.
2017.11.04 11:44
2017.11.04 11:51
ㅋㅋㅋ 에휴. 그나저나 MeToo해시태그 이야기는 별로들 안 하는...... 쩝.
속터집니다. 이런 일이 일상인 나라에서 언제나 일부의(이 표현 빼면 큰일남) 한국 남자(줄이면 큰일남)들은 여직껏 했던 소리 그대로 되풀이하는 것 말고는 뭘 하는 게 없어요. '왜 그렇게 예민해' '남자는 다 그래'
거기에 이제 추가된 거 '외국남들도 똑같아' 거기에 이제는 '인간이 원래 그렇지. 여자들도 똑같아'까지! 어휴 진짜 정말.
제가 읽은 봐로는 쇼는 원래 취소되었는데 발표를 때맞추어 한 것 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