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처럼(?) 말하면 이 드라마가 계급 갈등극임을 오늘 여실히 드러낸 것 같네요.

저는 충격적일 정도로 좋았습니다.
키스까지 한 남녀의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말도 안되게 무서운 거리로 떨어뜨려놓네요. 특히 이선재를 나락으로.

그 다미씨가 머리 감겨주고 나서 울면서 적절하지 않은 말투(?)로 하소연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물론 우연의 겹침이긴 하지만... 아무 연고없는 사모님에게라도 부탁하고 싶은 막막한 심정이 막 전해져와서요.

그리고 유아인. 사실 피아노 사고를 친건 너무 민폐여서 눈이 찌뿌려졌지만;; 그후의 행동 말투 하나하나가 정말 그또래 남자애같으면서도 이선재라는 사람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무릎을 쳤네요.


그리고 김용건... 와 아쉬울게 없는 남자의 흔한 음담패설을 이렇게 여과 없이 대사로 치는 드라마 처음 봤어요. 홍상수 영화에서도 이런건 없습니다;; 근데 저는 정확하게 저런 느낌으로 말해 내 귀를 의심하게 했던 사람이 떠올라 소름이 돋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89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29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668
123128 [펌, 단독] 정우성, 이지아랑 파리에서 비밀 데이트… 둘이 사귀나? [16] 黑男 2011.03.11 6253
123127 이승기는 대단히 성실해요. 성실함 이라는 덕목. [18] being 2011.01.08 6253
123126 역시 류승완감독이 베를린 일부러 역으로 갔군요. [7] 자본주의의돼지 2013.01.27 6252
123125 동경소녀 뜻은? [4] 소닉 2012.02.17 6251
123124 안철수씨는 이효리가 누군지 모르는군요 [9] 가끔영화 2011.01.29 6250
123123 엘사/아나 초기버전 ? &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 [5] Diotima 2014.02.05 6249
123122 기사) 일베하는 20대의사의 변 [24] a.앨리스 2013.06.06 6249
123121 철수씨... 그래서 난 당신이 싫어...-_- [25] hermit 2012.10.19 6249
123120 아 참, 인셉션 자막에서 잘못된 부분이 하나 있더군요. [11] mithrandir 2010.07.21 6249
123119 전현무 아나운서의 스펙이 화제라는군요 [13] 허기 2010.12.13 6248
123118 떡볶이가 더 낫냐, 햄버거가 더 낫냐(?) [32] K  2012.09.11 6246
123117 여은성님이 말씀하신 최소한의 예의에 대한 답글입니다. [57] 알베르토 2013.11.04 6245
123116 요새 SWP 성폭행 사건으로 난리네요 [16] 닌스토롬 2013.01.23 6245
123115 샴푸의 차이가 좀 크군요. [26] poem II 2013.07.23 6244
123114 가나의 미친 영화 포스터들 ( 클릭 주의 - 다소 잔인하고 폭력적인 이미지가 있음, 스압 ) [16] cadenza 2013.02.10 6244
123113 티아라 글 많아서 안 쓰려고 했는데... 이 언플은 너무 심하네요. [32] 자본주의의돼지 2012.07.30 6244
123112 진중권씨는 또 왜 이럴까요? [107] amenic 2015.06.22 6243
123111 영화 '이층의 악당' 크랭크 인 [3] 매카트니 2010.06.09 6243
123110 구자철 만세삼창 세레머니가 불편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4] catgotmy 2012.08.11 6242
123109 결혼'식'은 안한다는 이효리 [45] 헐렁 2013.07.31 624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