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번역하자면..

2014.12.16 10:05

칼리토 조회 수:586

자기전에 맥주 한캔 했더니 눈이 부었네요. 술을 끊는게 답입니다만 마트 지나갈때마다 늘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 세계 맥주들을 피하기가 힘이 듭니다. 어제 딴 맥주는 기네스. 위풍당당하던 기네스가 요즘엔 2000원대의 가격이더군요. 맛이 변한건 아닐텐데 비쌀때보다 맛이 덜하다 싶었습니다.

 

뉴스가 온통 정명훈과 조현아로 뒤덮인 가운데.. 거론되지 않고 있는 뉴스들이 더 무시무시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걸 방패삼아 난국을 모면하는 세력들은 슬그머니 웃음 짓고 있겠지요. 예로부터 똥묻은 개가 비난을 피하는 길은 겨묻은 개가 더 나쁘다고 짖는 방법뿐입니다. 목청 큰 개가 이기는 법이지요.

 

따지고보면 개는 아무런 죄도 없습니다. 그저 주인을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피조물이잖습니까? 인간이 개보다 못하다는 증거는 네이버 뉴스 1면만 봐도 알 수 있지요. 환경을 파괴하고 인질극을 벌이고 인권을 탄압하고 파워게임을 벌이고 심지어 동족을 살해해서 먹지도 않을 걸 갈기갈기 찢어 유기하는 개따위는 본적도 들은 적도 없습니다. 쓰다보니 암울하네요.

 

희망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어두운 생각만 하다가는 사는게 너무 힘드니까.. 희망을 영어로 번역하자면 누구나 떠올리는 단어가 Hope 겠지요. 프로 번역가도 계신 마당에 번역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려는 건 아니고.. 저는 희망이 어쩌면 Brihght side 로 번역되어야 하는 건 아닌가 생각했어요. 사물의 밝은면, 인간의 어둡지 않은 희미한 회색지대에도 희망이 조금씩 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희망은 Bright side..

 

새해가 밝는다고 뭐가 달라지기야 하겠냐만.. 저마다 조금씩 인생의 밝은 면을 찾아보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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