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본질

2017.05.10 23:16

데메킨 조회 수:1749

한동안 안철수 3위 낙선자(...)가 "내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적임자" 라면서 사람들에게 전혀 와 닿지 않는(...) 유세를 하던 대선 막바지에 파파이스 올스타편에 김용옥 교수가 출연해서 한마디 일갈했죠.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이 뭐냐, 그게 바로 지식노동자의 대량실업을 뜻한단 말이야! 대통령 한다면 그런 시대에 대비를 해야지 이끈다는 게 말이 되냐!" 고요.


증기기관과 방적기로 대표되는 이백여년전 산업혁명은 단순 반복 노동과 대량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노동분야를 사람에서 기계로 대체하는 것이었다면, 요새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로봇등이 실용화 단계에 이르러서, 운전처럼 사람의 판단이 개입되어야만 하는 노동을 자동운전등으로 대체하는 것을 말하죠.


심지어 전통적인 매춘의 역할도 사람하고 똑같이 생긴 남녀 애인 로봇이 대체한다고... (사실 그런 소재의 SF 소설,영화가 70년대부터 은근히 많죠... A.I., I Robot 등...)


하지만 이 4차 산업혁명이 10년,20년 안에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딥러닝이니 빅스비니 이러니 저러니 떨어져도 실제로 사람의 판단을 떠안길 수 있는 보편지능은 아니고 결국 패턴 인식형 약인공지능이거든요. 40-50년 안에 매트릭스나 스카이네트같은 지능을 가진 로봇혁명이 진짜 가능할 것 같진 않은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시간이 지나 진짜로 4차 산업혁명이 온다면, 본인의 직업분야가 기계(컴퓨터,인공지능 포함)에게 뺏길 거라고, 즉 기계가 아무런 사람의 개입 없이 자기 자신보다 더 생산성 있게 일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신지요?


(문 당선 기념을 나를 달에 날려보내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0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7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20
123313 [웨이브바낭] 세상의 모든 영화 감독 지망생들에게 바칩니다 '달은... 해가 꾸는 꿈' [18] 로이배티 2023.05.29 626
123312 Yesterday, Ditto, I am, DibloVI,지브리스튜디오 애니 그리고 수영 [4] soboo 2023.05.29 281
123311 '큐어' 짧은 잡담 [11] thoma 2023.05.29 429
123310 외로우니까 좋네요 [6] catgotmy 2023.05.29 411
123309 누구일까요? [5] 왜냐하면 2023.05.29 208
123308 뻔뻔한 유베/레비/컨퍼런스 리그 [2] daviddain 2023.05.29 135
123307 프레임드 #444 [4] Lunagazer 2023.05.29 83
123306 가장 기억에 남는 죽음씬은 무엇인가요? [12] 말러 2023.05.29 528
123305 인어공주 박스오피스 [4] theforce 2023.05.29 554
123304 인어공주... [5] 메피스토 2023.05.29 730
123303 [웨이브바낭] '연기'를 하는 장 클로드 반담이 궁금하십니까. 'JCVD' 잡담 [3] 로이배티 2023.05.29 279
123302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견종 [1] catgotmy 2023.05.28 211
123301 네덜란드 어 배우고 싶을 때+<포스맨> 잡담 [6] daviddain 2023.05.28 255
123300 프레임드 #443 [4] Lunagazer 2023.05.28 98
123299 [바낭] 후... 나는 나 자신을 넘어섰다... 극장에서 졸지 않고 본 영화 [4] 스누피커피 2023.05.28 419
123298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때려치면서 [2] catgotmy 2023.05.28 243
123297 도르트문트는 너무 멍청해 우승 못 한다는 정치인 말이 진실일까요 [1] daviddain 2023.05.27 180
123296 [영화바낭] 몇 번째인지 모를 'E.T.' 재감상 아주 짧은 잡담 [20] 로이배티 2023.05.27 491
123295 프레임드 #442 [4] Lunagazer 2023.05.27 92
123294 하라 료 작가가 돌아가셨군요. [8] thoma 2023.05.27 4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