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5 12:49
2017.08.15 13:40
2017.08.15 13:45
광복절 행사에 독립운동가를 쓴다는 지극히 1차원적인 아이디어가 탁현민 외에는 아무도 생각할 수 없는 탁월한 연출인건가요? 그의 과오와 정권에 주는 부담을 감수하고 반드시 써야만 할?
추가: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지지자라면 굳이 탁현민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탁에 대한 이 정부의 전략이 '잠잠해질 때까지 버티기'인데, 이런 글은 탁현민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희미해지던 분노를 다시 상기시켜줄 뿐이죠. 게다가 탁현민의 능력을 강조하면 강조할 수록,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진심'이 사실 모두 탁현민의 연출이었다는 의심을 받게 될 겁니다. 지난 5.18 행사 때 대통령이 퇴장하던 유족을 멀리 따라가서 포옹했던 모습 등이 결국 모두 탁현민의 연출이었던 것인가 싶어지죠.
2017.08.15 14:16
전 탁현민이 억울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느끼는 사람인데 그것과 별개로..
[탁현민의 능력을 강조하면 강조할 수록,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진심'이 사실 모두 탁현민의 연출이었다는 의심을 받게 될 겁니다.] 22222 진짜 그래요. 초기에야 문재인이 어떤 인품인지 충분히 아니까 어떤 연출이 들어갔어도 신선함과 함께 시너지가 날 수 있는데, 이게 반복되면 문이 보이기보다 탁현민연출의 트렌디함,깊지못함이 점점 눈에 들어온달까요.
2017.08.15 14:23
2017.08.15 15:37
2017.08.15 17:14
전 생각이 좀 다른 게 탁의 '연출력'이 칭송받을 수 있는 건, 탁이 권력을 갖고 있어서이기 때문이죠. 탁 만큼의 아이디어를 가진 예술계 인사는 매우 많고, 정치분야라고 해 봤자 국가 기념식의 프로토콜에 '유공자가 부르는 애국가'라는 아이디어를 넣는 수준이에요. 일반적인 실무행정관이라면 그 아이디어를 제시했을 때 '관례대로'를 말하는 윗 결재라인에서 짤리기 쉽지만, 탁은 안 그렇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게 제 견해입니다. 탁의 아이디어가 안 짤리는 건 당연히 문통이 신뢰하는 사람이라는 권력 때문이겠구요.
2017.08.15 16:05
2017.08.15 17:01
하. 하. 하.
2017.08.15 18:39
호감을 가지면 뭔들 안이쁠까요? 마맛자국도 보조개로 보이고 괴발개발 써놓은 글씨도 추사체로 보이지요
2017.08.15 18:58
2017.08.15 19:32
탁현민의 능력과 인품 중 한가지를 비판해야 한다면, 전 차라리 능력을 고르겠습니다.
너무 촌스러워요.
2017.08.15 20:33
2017.08.15 21:06
댓글 제대로 읽은 것 맞아요?
돌았어요?
2017.08.15 22:17
제대로 읽은거 맞는 듯 합니다만. 어느 대상-인물의 능력과 인품을 양립시켜놓고 "차라리 둘 중 하나"를 칭찬하거나 비판하겠다는 얘긴 생각보다 흔하니까요.
2017.08.15 22:51
나머지 하나를 상대적으로 옹호하거나 긍정하는 댓글이 절대 아닌데 뭔 헛소리를 지껄이나 모르겠네요.
그저 까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세상을 바라봐서 생긴 참사인가요?
넵, 엄한 댓글에 박정희 묻어서 짜증난것 맞습니다.
2017.08.15 22:57
님이 나머지 하나를 상대적으로 옹호하거나 긍정하는 의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그 논조자체가 굉장히 흔한논조라고요.
그리고 까고싶은 일념이란게 뭘 의미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전 닥터슬럼프님을 까야할 이유가 없어요. 덧붙여 위의분들 의견과는 다르게 이 기획자체는 탁현민이건 누구건 나름 먹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누군가는 연출을 촌스럽다고 얘기할수도 있고 별로라고 얘기할수도 있고, 그건 제가 관여할 바가 아니고요.
2017.08.15 21:36
2017.08.15 21:54
2017.08.15 22:33
2017.08.15 22:40
2017.08.15 22:46
2017.08.15 22:50
2017.08.15 22:51
2017.08.16 06:52
확실한건 예전에는 이런 행사들이 하나 같이 틀에 박혀있었는데 요즘에는 꼭 한 가지는 눈길을 끄는게 있더군요
어제도 난데없니 올드랭사인이 나와서 듣다보니 예전에 독립군들이 애국가를 저렇게 불렀다는 얘기가 생각이 나서 그렇게 쭉 보게되더라구요
뭔가 이렇게 가야한다고 가르치거나 요구하는게 아니라,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들 거리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재밌어요
어쨌든 여기가 이렇게 시끄러운거 보니 탁행정관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좀 버텨주면 좋겠네요
2017.08.20 05:55
아주 꼴보기 싫어요. 쇼만 하면 지지율 올릴 수 있다는 현 정부의 믿음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이사람이 여성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시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