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커피, 4월 2주] 커피엑스포

2018.04.08 01:30

beirut 조회 수:994

커피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4월 5일 목요일부터 4월 8일 일요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커피엑스포는, 이제 봄철에 꼭 들러야 하는 연례 커피 행사가 되었죠. 올해는 규모도 더 커지고 관람객도 부쩍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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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쇼도 그렇듯 토요일 오후가 제일 붐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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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부터 줄이 꽤 길었습니다. 1층은 대기열이 코엑스 입구까지 늘어설 정도였습니다. 3층에서도 입장권이 발급 가능하니, 일요일 방문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달라코르테 X 커피템플 X 커피몽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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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들른 곳은 달라코르테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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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홍 바리스타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마시기 위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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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커피 엑스포에서 가장 화제가 된 머신입니다. 아직 프로토 타입이라 완성된 모습은 아니고요, 6월쯤 정식 출시 예정이랍니다. 안정적인 온도조절과 그룹별로 편리하게 유량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돋보입니다. 54mm 와 58mm 바스켓을 간단하게 바꿔 낄 수 있다는 것도 혁신적인 부분이죠. 


가격은 1천만원대 중반. 


김사홍 바리스타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부스를 지킨 커피몽타주 바리스타 분들의 안내 덕분에 머신이 더 빛나는 듯 합니다.


■ 이지스터 X 업.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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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돌아 다시 처음부터 보기위해 A홀로. 가장먼저 찾은곳은 이지스터 부스입니다. 달라코르테에 이어 가성비로 또 주목을 받는 머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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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업사이드 커피가 자리를 지킵니다. 엔트러사이트 출신 바리스타와 로스터분들이 만든 공간입니다. 베이커리와 커피 모두 준수한데, 오늘 커피엑스포에선 블랜드를 소개해주시더군요.


로부스타가 들어간 에스프레소는 고소하고 달달하며, 질감도 훌륭했습니다. 간단히 이지스터의 장점에 대해서 듣고, 커피도 음미해봅니다. 


■ 두리트레이딩, 비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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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팀 윈들보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비콘입니다. 자신이 볶은 커피를 많은곳에서 편안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개발했다고 합니다. 작년 카페쇼에선 팀 윈들보가 직접 참여했는데, 이번엔 직원들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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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알레그리아의 케냐. 정말 맛있었습니다. 머신의 작동원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들었습니다. 메뉴얼 시스템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거의 자동에 가까운게 아닐까 싶습니다.


■ 180커피 로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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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소와 함께 부스를 차린 180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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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 챔피언 주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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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시네소, 참 멋지죠?


머신들은 이제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정점을 찍었습니다. 예쁘게 차려입을 차례가 된 것이죠. 시네소 신형 MVP머신은 기술적인 혁신과 함께 디자인에도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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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의 커피죠. 이승진, 주성현 로스터 그리고 2017 에어로프레스 챔피언 박정수 바리스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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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비다스테크 한권일씨가 보여서 찰칵.


■ 커피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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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대통령께서 커피를 내려주신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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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릳츠에서 오신 커피대통령 박근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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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펠트에서오신 커핑대통령 이동호님.


■ 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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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는 올블랙 콘셉트 입니다. 우버 밀크도 만날수 있는 부스였습니다.


■ 커피렉, 싱글오리진, 뉴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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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혁 바리스타의 커피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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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오리진 커피에서 원두를 샀습니다. 사이폰으로 시음한 커피들이 꽤 맛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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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웨이브도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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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도징머신 오라이온. 추출-스티밍의 자동화에 이어 이제 도징까지도 한치의 오차없는 자동화가 이뤄지는듯 합니다.


■ M.I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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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 부스의 슬레이어. 커피도 맛있지만, 이 머신좀 보세요. 커피엑스포에서 만난 머신들이 다 이렇게 예쁘더랍니다. 인테리어 박람회를 온 기분이었습니다.


■ 스트롱홀드 X 박상호 로스터(센터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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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홀드에는 박상호 로스터가 보입니다. 몇 년째 꾸준히 부스를 지켜오셨죠.


■ 502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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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서 502커피를 맛보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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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간단하게 프로덕트 구경만 좀 해보다가 나옵니다.


■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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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오 스마트7, 오토 푸어오버입니다. 우리나라 안대민 바리스타가 제작에 참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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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열고싶었던 하리오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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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판매는 안하는 모델들입니다.


■ 프로스타(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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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타 로스터. 태환 부스도 잠시 들러봅니다.


■ 한국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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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커피는 가을에 열리는 카페쇼에서도 비슷한 위치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꾸준하게 맛있습니다.


■ 카플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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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플라노는 요즘 컴프레소로 인기몰이를 하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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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실리오도 디자인에선 질 수 없다! 라고 말하는듯 합니다. 가까이서 보면 더 예쁜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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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도 잠시 들렀습니다. 바엔 펍 쇼. 맥주 양조에 대한 법률이 완화되면서, 시장이 커지는 조짐이 보입니다. 다양한 수입맥주와 국내 브루어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취해서 많이 찍질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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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몽부스의 인기는 대단했어요. 지갑을 부여잡고 참으려 했지만, 몇 병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꽤 방황하며 돌아다녔던것 같습니다. 좋은 부스들이 많은데 놓친부분도 꽤 많은것 같고요. 주말동안 시간이 되신다면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시간을 좀 넉넉하게 잡으신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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