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5 15:31
2018.06.25 20:57
2018.06.25 21:56
2018.06.28 10:43
저는 이 작품에 있는 작가의 말을 참 좋아합니다. 정확히는 마지막 문단 감사의 말을요. 소부님 표현을 빌리자면 습하진 않지만 따뜻한 느낌인데, 당시 듀나 캐릭터에게서 받던 느낌과 묘하게 대비되어서 세게 와닿기도 했고.. 마지막 문장에선 이보다 더 나은 감사 표현이 있을까?정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sf 작가로서, sf 작가라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감사로 느껴졌어요.
다들 듀나하면 냉소 / 차가움을 연상하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 때문에 듀나하면 자상함 / 따뜻함 이런 단어가 먼저 생각납니다( ..).
2018.06.28 16:46
아끼고 아끼며 읽는 중이라 아직 작가의 말까지 진도가 안나갔습니다; 1/5 정도 남은거 같은데 아직 남극의 바다처럼 서늘하군요.
위에 가영님의 선문답식 코멘트와 일견 통하는 부분이 있는 말씀이신거 같아요.
글리젠 가뭄속에서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6.28 10:44
그나저나 쓰고 나니 이건 사흘 전에 올라온 글이군요. 이런. 첫 페이지에 있어서 따끈따끈한 글인 줄 알았더니.
미련이 없는건 미련이 많은거와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