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80812n18049


이제서야, 다시 이슈 돼서 뉴스에 나옵니다.

동물단체가 직접 방문하여 열악한 환경을 취재했네요.


1981년 부터 저 지랄이었으니까 38년째죠.

웅담이 몸에 좋다더라 지랄지랄해서 쳐먹는 인간들 때문에 + 생무식한 것들이 돈벌이 하겠답시고 걔난리를 떠는 나라가

전세계에서 한국과 중국 뿐이라죠.


웅담과 개고기를 (쳐)드시던 작은아버지도 병세가 완화되기는 커녕, 큰아버지보다 흰머리가 많고 병치레에 골골대는 중인 걸 보면,

저게 무슨 불로장생급 고가의 가치가 있는 귀한 약도 아니구요.


20여년 전이었던가, 산 채로 바늘 꼽아서 펌프로 쓸개즙 뽑으면서, 우는 곰 달래준다고 알사탕 하나 입에 물려주던 영상 아직도 생생하네요.

지금 기사를 보니 그래도 달라진 게 있다면, 요즘엔 도축을 한 후 웅담을 채취하는 모양입니다.

근데 지속적인 채취를 위해 산 채로 채취하는 곳도 없었으리란 보장은 없겠죠.


그 때도 논란이 있었을 법한데, 물론 수요가 거의 1/3로 줄었다고는 하지만, 38년째 계속되고 있었다는 겁니다.

기사에는, 20년 동안 1평도 안 되는 공간에 갇혀 살던 늙은 곰이 드디어 해방되어, 그새 살찌고 건강을 조금 되찾았다는 사진과 내용이 있습니다.

뭐, 흔한 개농장 실태 내용과 비슷하게, 고작 마시는 물 마저도 분뇨 섞여 있는 등의 드러운 농장 묘사도 좀 있구요.


어떤 전문가가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건강을 되찾게 하는 재료는 오히려 동물보다 식물에 더 있다고, 동물은 자신이 적응하기 쉬운 곳을 찾아가지만,

식물은 어느 환경에서도 살아남으려고 스스로 강해지기 때문에요. 채식주의자가 되자는 얘기는 아니지만, 극단적이고 불필요한 육식에 대해선 고민해볼 문제 같네요.


그나저나 곰농장 기사가, 수요가 줄고 돈이 안 된다더라라는 농장주들 말이 나올 때쯤에서야 이슈가 되는 걸 보면,

그간 은연 중에 쉬쉬하려는 뒷거래도 꽤나 있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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