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3부작중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일시적일 수도 있는 사랑으로 사람이 어디까지 향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구석이 있긴한데 너무 막나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있던 상영관에선 한 관객이 미쳤어를 연발하더라고요(...).
틸다 스윈톤의 연기도 좋았지만 가정부분의 서포트 연기를 비롯 주변 사람들의 자연스러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딸도 그렇고요.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하는 음악이 인상적이더군요. 사랑에 빠지면 인생에 그런 음악이 흘러나올 수도 있겠죠.
재개봉 중이니 기회가 되면 극장에서 보시기를.
이 영화 꽤 재미있게 봤는데... 제목이 좀 느끼하죠.
'나는 사랑이다'라니... ^^
갑자기 궁금해서 이 제목이 어디서 왔나 찾아보니 영화 속에 <필라델피아>의 이 장면이 나왔다고 하네요.
여기서 마리아 칼라스가 부른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La Mamma Morta>의 뒷부분에 'I am love'라는
가사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