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별로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지금까지 저는 택배때문에 문제된 적이 없습니다.


국제배송으로 아마존에서 책을 받는데 그것도 빠른 배송을 위해서 값을 더 치른 것이었습니다.

한진국제배송에서 아침에 오늘 물건이 온다고 해서 기다렸습니다.


전화를 화장실을 간 사이에 한 모양인데 못받았고 저희 집은 3층인데 계단을 올라와도 벨이 없어요.

바로 문자를 줘서 제가 계단 앞에 놓고 가시면 된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내일 배송하겠다고 문자를 보내더군요.

그래서 바로 전화했어요. "우리 동네에 아직 있더군요. 근처에. 그래서 그럼 다시 돌아와서 주면 안되겠느냐

오랫동안 기다렸던 거다."


그러니까 성질을 있는대로 내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동네라도 내가 힘들어서 안된다.

급하면 당신이 나한테 찾으러 와라. "


제가 어이가 없어서 회사에 연락하겠다고 했더니 "니 맘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다시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까지 화를 낼 수 있느냐, 배송을 떠나서 당신이 이렇게

성질을 내는게 어이가 없다고 했더니 더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면서 배째라로 나오더군요.


우리 동네가 상계1,2,3동처럼 그렇게 넓은 곳이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진짜 작은 동네입니다.

아파트촌도 아니고.

그 사람이 간지 불과 5분 안이었는데 다시 돌아오는게 어렵다는건, 다른 택배직원들을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갈 뿐더러, 어쨌든 어렵다면 이렇게 미친듯이 성질을 낼 일이 아니라 양해를 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사실 저는 내일 받아도 됩니다. 그럼 제가 그냥 첨부터 마음좋게 힘드시면 내일 주시면 되죠, 이래야 하는건가요?

여러분은 그렇게 하시나요?


가끔 택시 운전기사들 중에 성질 더러운 인간 만나서 기분 잡치는 경우가 있지만 택배 기사들 중에

이 정도로 미친 인간을 안만난건 운이 좋아서인가요?


층수까지 적어 놓아도 직장에 있는 경우에는 전화도 놓치기 일수이고 이 사람보다 훨씬 더 늦게

서로 연락이 닿아도, " 아,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놓고 가죠."라고 말한다음에 그 날 늦게라도 보통

다시 놓고가더군요.


어차피 한진택배랑 전화하는게 거의 불가하네요. 모바일 주소로 연락하라는군요.


생각해봤는데 제가 정말 급하고 중요한 택배를 받아도 택배직원 태도가 이 모양이면 그냥 참아야 하는건가요?

택배직원들은 집도 알기 때문에 보복도 두려운 상황이죠.


- 분노장애성 막가파에게 걸린, 한마디로 미친개한테 물린 케이스라고 생각하고 보던 영화나 볼까요.

  지금까지 기분 상하지 않게 택배를 무사히 전달해준 택배직원 분들한테 감사드려야겠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에 전화했더니 택배사에서 이럴 때 딱히 기준이 없다, 택배사랑 연락원하면 연락해주겠지만

 택배사는 일주일 이상은 걸린다 이러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0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6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09
123281 Keith Jarrett 근황 아닌 근황 [3] staedtler 2023.05.25 444
123280 자 모란트 별 문제없겠죠? [1] daviddain 2023.05.25 190
123279 [웨이브바낭] 또 80년대 B급 호러, 존 카펜터의 '안개'를 봤어요 [6] 로이배티 2023.05.24 374
123278 교황이 축구팬이라 [6] daviddain 2023.05.24 295
123277 '교수' 와 오늘의 책구매 [9] thoma 2023.05.24 349
123276 빨간머리앤 전집 출간 [10] 먼산 2023.05.24 449
123275 프레임드 #439 [4] Lunagazer 2023.05.24 97
123274 [그야말로 바낭]여러분들의 TV 최애쇼가 궁금합니다. [27] 쏘맥 2023.05.24 472
123273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을 보고 [4] Sonny 2023.05.24 1185
123272 바람이 분다 (2013) [2] catgotmy 2023.05.24 280
123271 Ambra Danon R.I.P. 조성용 2023.05.24 108
123270 네이트온 AI챗 사용해봤습니다. [2] 스누피커피 2023.05.24 344
123269 6÷2(6-2) [2] 가끔영화 2023.05.24 149
123268 [웨이브바낭] 그냥 B급이라기엔 좀 미안한 고전 B급 호러, '리-애니메이터'를 봤습니다 [11] 로이배티 2023.05.24 377
123267 프레임드 #438 [2] Lunagazer 2023.05.23 103
123266 어떤 종류의 정체성은 부끄럽습니다? [20] 가봄 2023.05.23 952
123265 차정숙 3회까지 봤는데 [6] 2023.05.23 664
123264 Ray Stevenson 1964-2023 R.I.P. [3] 조성용 2023.05.23 218
123263 [웨이브바낭] 80년대식 나이브함의 끝을 구경해 봅시다 '마네킨' 잡담 [24] 로이배티 2023.05.22 634
123262 1q84랑 국경의 남쪽 번역 관련 [2] catgotmy 2023.05.22 26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