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본 음악(노래)들

2018.10.30 17:11

soboo 조회 수:621


1. 장기하와 얼굴들이 곧 해체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싱글 ‘초심’을 내놨죠.

 초심? 따위 개나 줘버렷!라면서도 그들이 처음 등장했을때 그 느낌 그대로인 노래라 너무 좋았습니다 :)

 그래서 해체한다니 너무 아쉽게 만드는군요;  컨셉이 환갑 진갑 다 지나도 한결같이 노래하는 장수만세 밴드 또 나오나 기대했건만....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 이 밴드 구성원들은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자들이죠.  방송에선 존재감도 없는 멤버도 각지 인디밴드들과 자유롭게 어울려

 프로젝트 활동을 할 때는 눈부신 주인공이 되는 사람들... 해체한 뒤에도 모두 잘 살고 잘 놀길 


 2. 크라잉넛이 이달 초에 ‘리모델링’이라는 새앨범을 발표했어요. 아무도 모르게;

 이 친구들은 이제 더 이상 동네 노는 아이들이 아니고 한명을 제외한 멤버 모두 애아빠가 되어 있어요.

 아직 장가 (못)안간 멤버 한명을 우연히 한공간 옆테이블에서 노는걸 봤는데 여전히 유쾌하고 발랄하지만 

 혹시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가 아니었을까 무지 걱정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사장님에게 나중에 전해 듣고 조금 슬프더군요.

 원래 거긴 신나게 까불며 노는 공간이었거든요; 

 각설하고 이들은 초심도 모자라 완전 복고의 사운드를 갖고 돌아왔어요. 그런데 이야기의 내용은 그렇게 나이 먹어가는 현재의 자신들의 이야기더군요.

 이십여년 훌쩍 넘겨 살아오는 밴드 그 안의 개개인의 솔직 담백한 목소리들이 생생하니 참 좋아요.


3. Boa 의 새앨범은 기대에 너무 많이 못미쳐 안타까웠습니다.  스타일이야 원래 제 취향이 아니라 별 기대 안했지만

페미니즘 컨셉이 있다길래 반가웠었거든요.  그..... 두산 그룹에서 찍어내던 젊은이들 시리즈 광고 보는 느낌적 느낌....

가사들이 전반적으로 소화불량 상태에서 억지로 뽑아낸듯한 유치함에 끝까지 듣질 못하겠더군요.

장얼과 크라잉넛이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과 대비되어 더 안타까운 실망감


4.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OST 가 나와 있더군요.  며칠전 측근과 농담 쌈싸먹기 놀이 도중 갑자기

‘We will Rock You’ 를 외치고 나서 신내림 받은 듯이 Queen 을 미친듯이 다시 들었었는데; 

오늘 애플뮤직에 이 앨범이 보란듯이 올라와 있더군요.

영화보다 OST를 먼저 듣게된 것도 처음이네요. 혹시 영화 보신 분 있으려나요?

아티스트란 말이 아깝지 않은 Queen의 음악은 언제 들어도 늘 새롭고 세련되고 판타스틱합니다. 이걸 영상으로 과연 얼마나 뽑아 낼 수 있었을지?


5. 알쓸신잡 - 프라이부르크편,  음악이 아닌 예능?인데?

그런데 보는 내내 음악이 들리는거 같은 회차였어요.  어떤 음악인지 설명할 재주는 없습니다. 보시면 아세요.

강추합니다. 알쓸신잡에서 소개된 곳들 중 처음으로 꼭 가보고 싶은 곳이더군요. 

특히 벌들이 날라 다니는 묘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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