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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아담이어야 했건만 타락한 천사가 되었고, 당신은 아무 잘못도 없는 내게 세상의 불행과 경멸만 주었소…나의 창조자여, 왜 내게 단 한번의 낙원도 허락치 않고 지옥만을 내렸는지…? 온 세상이 행복으로 가득한데 나만 홀로 외로이 버려져있소.…그러니 나는 당신에게 감히 말하겠소. 나를 행복하게 해주시오. 제발, 다른 이들을 존중하면서 나만 외면하지는 말아주시길. 당신은 나를 만든 자이니 나는 마땅히 당신의 정의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소…만일 당신이 내게 그리해 준다면 나는 다시 선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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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끓게 하고 심장이 빨리 뛰게 만드는 글’을 열망했던 16살 메리(엘르 패닝)는 출판사 겸 서점을 운영하는 아버지 윌리엄 고드윈(스티븐 딜레인)의 일을 도우면서 여성 운동가였던 어머니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묘지에서 고딕소설을 읽고 습작한다.

런던에서의 삶에 답답함을 느끼던 중 낭만파 시인 퍼시 셸리(더글러스 부스)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그와 함께 떠나지만 그녀의 삶과 글은 그녀의 바람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때 메리는 시인 바이런(톰 스터리지 분)의 초대로 제네바에 가고 그곳에서 그가 제안한 ‘유령 이야기’가 촉매가 돼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발전시켜 나간다.

영화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가 연출한 작품이다. 영화는 부모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었던 메리가 - 불과 18살의 나이에 - 공포소설이며 SF(과학소설)의 원형인 <프랑켄슈타인>(1818)을 세상에 발표하게 된 배경을 다루고 있다.

19세기 초는 프랑스혁명의 영향으로 (페미니즘을 비롯한)급진적인 정치사상들이 유럽 전역에 퍼졌던 시기다. 감독은 당대의 관습을 탈피하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 작가 메리 울스튼크레프트 셸리가 사랑의 배신과 절망의 고통에 괴로워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집중해서 보여준다.…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열여덟 소녀 메리 셸리가 완성한 걸작

2018.12.19. 영화평론가 홍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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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소설가 메리 셸리의 전기 영화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이 개봉했습니다. 올해는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이 발표된지 꼭 200해가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괴물의 탄생이 보여주듯 이 소설은 보통 SF(과학소설)의 원조로 꼽히기도 하는데, 세상을 파멸로 몰아넣을 위험한 괴물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낸 과학자의, 역시 위험한 상상력과 파괴적인 망상을 끔찍하게 그려내어 - 인간성이 무너진 세상에 대한 - 섬뜩한 경고를 던지는 문제작이기도 하지요.

저는 예전에 이 소설의 완역본을 읽고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의 이름이 아니라 그를 만든 과학자의 이름이라는 걸 알고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놀랄일은 그뿐만이 아니었지요. 작가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는 사실, 그것도 채 스물도 안된 18세 소녀의 작품이라는 것 또한 놀랄 일이었거든요.

대체 왜, 이렇게 끔찍한 이야기를, 마치 신의 위대한 창조를 비웃고 저주하는 듯한 이런 - 그냥 봐서는 과학만 믿고 나대는 오만한 과학자를 비판하는 것 같지만, 사실 이 작품 기저에는 종교 자체를 비웃는 무신론적인 정서가 흐르고 있음을 부정하지 못하겠더군요 - 기분 나쁘지만 그래도 뭔가 깊은 울림이 있는 이야기를, 그것도 어린 소녀가 만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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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클릭하시면 그 자세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배신과 절망의 잉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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