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하나를 잡아서 15분 안팎에 설명해주는 'Ted'가 히트를 치더니 '세바시'가 나왔고, 저건 우리도 할 수 있었는데 싶었는지 Vox - Netflix가 'Explained' 시리즈를 내놨네요. 시즌 1 에피소드 4는 K-pop입니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한국 음악계를 잘 아는 사람이 각본을 쓴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다큐멘터리는 K-pop의 시작을 '서태지와 아이들'로 봐요. '아! 대한민국' 류의 건전가요가 아니라 세상에 대한 분노, 개인의 자유, 낯선 장르를 들고와서 소개해서 사회를 놀라게 한 젊은 가수들이란 의미에서죠. 다큐멘터리는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을 소개하면서 끝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과 '방탄소년단'의 '컴백홈'이 일종의 수미쌍관을 이루는 것처럼 다큐에서 표현하지요. 그런데 '서태지와 아이들' 전에도 세상에 대한 분노나 저항정신을 노래한 가수들은 있었다고 보는데요. 한대수의 '물 좀 주소'가 그랬고 '행복의 나라로'가 그랬고. 


p.s.: 중간에 '에픽하이'라는 그룹이 나오는데 가운데에 앉은 사람이 뭔가 대변인인 것처럼 계속 영어로 인터뷰를 해요. 그룹을 검색해보니 그 사람이 바로 그 타블로네요.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방탄소년단'의 컴백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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