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유백이도 끝났어요

2019.01.27 01:10

포도밭 조회 수:733


동네 이장님 방송이 가장 그리울 것 같네요.

조연들이 은근 빛나던 드라마였어요. 주인공 받쳐주는 게 아니라 자기들 삶이 있는 캐릭터들이랄까..  


소속사 대표로 나왔던 조희봉 배우는 유나의 거리에서 처음 인지하고 거기서 너무 인상적이어서 저에게 있어서는 영원한 개삼촌입니다.

개삼촌..에게 애정이 있었어요. 나의 삼촌 부르스리도 생각나고, 미드 소프라노스에서 일 더럽게 안풀리던 주인공 조카도 생각나고.

저에게 있어서 짠한 캐릭터 몇몇이 있는데, 어디가서 대접 못받지만 악의 없고 무해한 사람 카테고리에 속한 분이랄까요  

그때도 참 연기 잘한다 생각했었는데, 여기서 정말 짧게짧게 나오는데도 씬마다 자기 몫을 하는 것 같아요.

별건 아닌데... 짜장면 먹다가 물마시면서 입헹구는 연기.. 그냥 지나가는 장면이 너무 웃겼어요. 실제 누가 그러면 왜저래 싶겠지만 연기를 너무 천연덕스럽게 해서ㅋ


이한위 씨가 동네 이장님으로 나오는데 아침마다 해주는 방송들이 꿀잼이었어요.

그 중에 최고는 이장님 금주기념 방송.. 빌리진 노래가 너무 흥겨웠죠.

그 외에도 조연분들 다 연기 잘하시고 등장인물들 다 하나하나 마음이 가게 잘쓰셨더라고요.


전소민 씨 임성한 드라마에서 데뷔한 것만 봤지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배우였을 줄이야.. 

김지석은 좀더 잘됐으면 좋겠어요. 유쾌하게 연기하는 배우들은 소중하네요


드라마이긴 하지만 다들 좋은 사람들 가득한데다 섬 풍경도 소박하게 아름다웠고 볼 때마다 힐링받는 기분이었어요.

전라도 사투리도 친근해서 듣기 좋았고..

섬 어디라고 들은 것 같은데 나중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작은 섬에 놀러가긴 무섭다는 생각도 들어서 금방 현실로 복귀하게 되네요 



드라마가 끝났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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